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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광대나물

babforme 2020. 3. 25. 14:37

 

 

 

 

 

 

광대나물

 

Lamium amplexicaule

 

꿀풀과

 

줄기는 모가 나고 가지를 치며 비스듬히 눕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글다.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싸며

잎 앞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붉은 자줏빛 꽃이 잎겨드랑이에 여러개씩 돌려난 것처럼 핀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잔털이 있고 화관은 대롱 부위가 길다.

 아랫입술꽃잎이 3갈래로 갈라지며 윗입술꽃잎은 앞으로 약간 굽는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닫힌 꽃도 흔히 생긴다.

열매는 3개의 능선이 있는 달걀 모양이며 전체에 흰 반점이 있고 7~8월에 익는다.

한국 · 중국 · 일본 · 타이완 ·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광대를 한자로는 넓을 광자에 큰 대로 표기한다.

 왕성한 번식력으로

넓은 지역에 세력을 넓혀가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자잘한 꽃이 계속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귀여운 꽃이다.

풀잎 모양 때문에 이름이 '코딱지나물'이라 불리기도 하며 제주도 및 남부지방의 밭에 많이 자란다.

나물이란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광대나물은 식용으로 쓰였고 약용으로도 사용됐다.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며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토혈과 코피를 멎게 하는 데도 사용하였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연한 잎과 줄기를 나물로 삶아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길가나 빈터에서 흔히 자라며 초봄에 피는 분홍색 꽃은 긴 대롱처럼 생겨서 꿀이 밖으로 새지 않는다.

꽃생김을 볼 때 작은 나비나 벌을 제외한 다른 곤충이 꿀을 빨아먹기 힘들다.

그래서 꽃가루받이를 해 줄 상대는 작은 나비나 벌.

꽃가루받이에 실패할 경우, 대롱 모양 꽃이 진 뒤 '두번째 꽃'이 핀다.

'폐쇄화'인 이 꽃은 꽃잎을 열지도 않고 곤충에게 꽃가루를 나르게 하지도 않는다.

꽃봉오리 비슷한 상태에서 무화과처럼 제꽃가루받이와 수정이 이루어진다.

 광대나물의 씨에는 개미가 좋아하는 입자가 붙어있어 개미는 씨를 열심히 가져간다.

그런데 곧 씨에서 이 입자가 사라져 버리고, 개미는 운반 중이던 씨를 버리고 간다.

이렇게 광대나물의 씨는 여기저기에 뿌려지는 것.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 사용되며, 향기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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