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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비누풀

babforme 2020. 6. 24. 21:38

 

 

 

 

경기과고 생태원

 

비누풀

 

Saponaria officinalis

 

석죽과 

 

유럽. 서아시아 원산의 귀화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마주나기, 긴 타원형, 주맥은 3개이다.

꽃은 흰색, 연분홍색이고 줄기 끝에 모여 붙는다.

꽃받침은 5갈래, 꽃잎은 5장, 수술 10개, 암술대는 2개이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많이 심어가꾼다.

 

예로부터 유럽에서는 줄기나 잎을 끓인 다음 거품을 걸러서 받은 액을 비누 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지금도 고미술품의 찌든 때나 양털을 세척할 때 사용한다.

뿌리와 잎에 사포닌 또는 사포나린이라는 물질이 있어

물에 담그면 그 물질이 빠져나와

비누처럼 거품이 나서 비누풀 또는 거품장구채라 부른다.

속명 Saponaria 의 의미가 잘드러나는 이름이기도~

 

과고 생태원을 어슬렁거리다가 조경 돌 틈사이에서

하얗게 웃고 있는 이 녀석을 만났다.

언뜻보면 장구채같기도 한(거품장구채라고도 한다니 잘못본 건 아니다.)

분홍을 약간 섞은 하얀색 이쁜꽃이 줄기 끝에 오밀조밀 모여있다.

휴대폰을 들이민다.

슬쩍 바람이 스치고, 흔들리는 꽃~!

흔들리며 가는 내 삶에 말 걸듯 "가만 있어보소~"

말도 걸며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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