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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제라늄

babforme 2020. 6. 24. 22:18

 

 

 

씨앗들이 퍼져나가기 쉽게 용수철처럼 꼬여있고 하얀 털이 붙어 있다.

 

 

제라늄

 

Pelargonium inquinans

 

쥐손이풀과

 

남아프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화려한 꽃에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사랑받는 식물 중 하나다.

잎은 잎자루가 길며 심장형이고 잎 가장자리가 얕게 패이고 둔한 톱니가 있다.

잎은 두텁고 털이 빽빽히 있고 특유의 향이 있다.

여름철, 줄기 끝에 꽃자루가 있는 꽃이 산형으로 달리며 꽃봉오리가 밑으로 처졌다가 위를 향해 핀다.

 꽃 빛깔은 품종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깊이 갈라지며 꽃잎도 5개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씨방은 1개로서 5실이다.

 

우리가 흔히 제라늄으로 알고 있는 이 친구는 펠라고늄이다.

제라늄은 우리 산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야생화 중 하나인 쥐손이풀이나 이질풀과 같은 식물들이고,

펠라고늄은 화단이나 도로화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하고 큼지막한 꽃을 피우는 제라늄이다.

(즉 꽃집에서 파는 대부분의 제라늄은 사실 펠라고늄이다.)

둘 다 쥐손이풀과에 속하지만 속명이 제라늄(Geranium)과 펠라고늄(Pelargonium)으로 나뉜다.

펠라고늄이 제라늄으로 불리게 된 까닭은

식물분류체계를 세우던 린네가 유라시아 대륙에 자생하던 쥐손이풀(Geranium)과

아프리카 대륙에서 자생하는 펠라고늄을 같은 속의 식물로 분류했기 때문.

1789년  린네의 동료 식물학자였던 샤를 레리티에가 그의 실수를 정정하면서 펠라고늄속을 분리했지만,

이미 제라늄이라는 이름이 정착되어버린 탓에 오늘날까지도 제라늄이라고 부르게 된것.

분류학적으로 오류가 정정되면서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 달라진 경우는 꽤 흔하다.

 

속명 Geranium은 그리스어로 학을 뜻하는 게라노스에서 따온 말로, 열매의 모습이 학의 부리를 닮아서,

                           속명 Pelargonium은 그리스어로 황새를 뜻하는 펠라르고스에서 따온 이름인데,

마찬가지로 황새의 부리와 닮은 열매 때문에 붙여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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