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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오랜만에 ㅇ젤라 형님이 염소탕을 먹으러 가잔다. 황신부님이 맛있게 드셨다고 강의 중 말씀하시는 걸 듣고 하신 톡~ ㅎㅎ 맛있음 먹어야지. 황신부님 픽은 틀린 적이 없으니...... 신부님이 전한 가오리찜 먹으러 제천도 갔었는데 병목안 쯤이야~ ㅎㅎ 지난 1월 27일 곤드레밥집 이후 두 달이 넘게 중단됐던 '우리끼리'가 재개되는 행복한 소리~ 꽃피는 봄도 됐고, 수리산성지가 있는 동네니 잠깐 거룩한 척 흉내도 내보고 콧바람 함께 황신부님이 극찬했다는 염소탕도 먹어볼 겸 옆지기의 본가가 있었던 병목안으로 고고씽! 내가 처음 발딛었던 44-5년 전과는 천양지차로 바뀐 곳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염소탕을? ㅎㅎ 이러저러한 까닭으로 강원도 촌애가 고등학교를 다니게 됐던 작은 도시, 안양은 결혼을 한 서른살까지 내 젊..
ㅇ젤라 형님 말씀을 정리해보면, 제천 의림지 근처에 가오리찜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 황신부님이 드시고 넘 맛있어서 필립보 생태마을 직원들 회식도 그곳에서 하셨단다. 황신부님 유투브 강의로만 알게 된 곳이라 음식점 이름은 모른다. 하여 출발 전날, 제천 의림지 가오리찜을 검색하니 동해찜이 뜬다. 메뉴에 들어있는 가오리찜, 아하~ 이집이구나! 모름지기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이 아니던가~! 이제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다. 의림지 역사박물관 너른 뜰에 전시된 설치미술과 선사시대 유적들, 그리고 의림지 한바퀴를 돌고 찾아들어간 동해찜! 깔끔한 단독 건물에 화분으로 아담하게 화단을 꾸미고 주차장이 완비?된 괜찮은 곳이었다. 외관처럼 식당 안도 깨끗했다. 붉은벽돌과 하얀색 벽이 정갈했고 까페에나 달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