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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2023년 마지막 날이며 주일, 송년 뮤지컬 공연 관람으로 2023년을 보내주기로 했다. 교중미사가 끝난 뒤 잔치국수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서울가톨릭연극협회 배우들이 열연한 연극 혹은 뮤지컬?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관람! 무대는 단촐했고 소품도 단순했다. 붉은벽돌로 쌓은 벽 한면을 나타내는 '펼침막' 하나와 구두수선용 앞치마, 작업용 걸상과 수선 구두 한짝, 손님용 걸상 하나와 차가 끓고 있는 난로, 책상 위의 십자가와 성경책...... 배우들은 맛깔스런 대사와 함께 부르기 쉬운 생활성가, 따라하기 좋은 단순한 춤사위로 관객(교우들)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랑이 있는곳에 신이 있다'는 그렇게 고등동성당 무대에서 마틴의 이웃사랑을 통해 하느님사랑법을 보여주었다. 사랑하는..
성당에 설치된 공유냉장고~ 누군가 꼭 필요한 이웃에게 꼭 필요한만큼의 나눔이 될 수 있기를, 공유냉장고에도 얼갈이를 조금씩 나누어 채워넣었다. 누군가에게 이 얼갈이가 시원한 된장국이 되고 나물이 되어 그 누군가가 행복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10월 묵주기도 성월을 맞아 교회공동체가 한마음으로 같은 시간에 묵주기도를 바치기로 했다. ▶고등동교회공동체가 함께 하는 기도지향과 행동지침 1.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2. 고등동성당 공동체의 영적성화를 위하여 3.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의 희망과 위로를 위하여 4. 쉬는 교우들의 회개를 위하여 5. 많은 이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를 ※ 정해진 시간에 모임장소에 모여 함께 성호경 긋고 흩어져 각자 자유롭게 위의 지향대로 묵주기도를 합니다. 코로나19로 교회활동이 멈추거나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입주한 울 푸르지오 구역 구성원들은 한달간 진행된 '모여헤쳐~' 묵주기도로 아주 조금은 낯을 익히는 바람직한 시간! 별일없이 한달간 따로 또 같이 기도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과 여건 허락해주신 G께 흠숭과..
울본당에 교우님들 따듯한 커뮤니티 시설이 하나 생겼다. 이른바 고등동요한성당 까페~!!! 탁자와 걸상이 줄맞춰 놓이고 책장이 있어 일종의 성당 도서관 같았던 1층 로비 공간을 이쁘게 꾸며 따듯한 분위기의 까페 고요로 변신시켰다. 입구벽에 그림도 그려넣었다. 따뜻한 차와 간식?을 나누며 회의도 할 수 있고, 소소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그냥 커피 한잔으로 멍때리고 앉아 그분을 품어안을 수도, 소공동체 모임을 할 수도, 작은 기도모임을 열 수도 있는~ 로비에 있던 탁자와 걸상을 재배치하고 창가에 하늘하늘 쉬폰 커텐을 달아 들어오는 햇살을 살짝 가려주었다. 창턱에서 해바라기하는 화분 몇개와 천정에 달린 풍선 몇개에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지다니..... 돌아오는 주일엔 상?으로 받은 이 고요쿠폰으로 맛있는 까..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본당에서 진행한 모든 교우님이 함께 하는 순교자 공부하기 프로그램. 성인품에 오르신 103위 순교자들에 견줘 조금 덜 알려진 순교복자 알기는, 우선 준비된 124위 순교복자 뽑기에 참여하여 순교복자를 뽑고 1. 순교복자 약전이나 인터넷 찾아 뽑은 순교복자에 대해 공부하기 2. 순교복자와 우리를 위해 기도하기 3. 순교복자와 연결된 성지나 인근 성지 순례하기 4. 순교복자께 편지쓰기를 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것! 4가지 미션을 수행한 교우님들께 푸짐한? 부상을 드리기로~ ㅎㅎ 고등동으로 이사와 교육분과에서 진행한 첫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