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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투구꽃 미나리아재비과 Aconitum jaluense 대학친구들과 찾았던 곰배령, 곰배령으로 오르는 계곡 길섶에서 투구꽃을 만났다. 10월 말이라 꽃은 없고 열매뿐이다. 깊은 산골짜기에 사는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 속리산 이북, 중국 동북부, 러시아에 분포.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진다. 꽃 모양이 마치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머리에 쓰는 투구와 같아 이름이 투구꽃. 투구꽃은 '초오'라는 이름의 약용식물로 더 유명하다. 약재로 쓰는 덩이뿌리에 맹독성분이 있어 전문가의 처방 없이 복용하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뿌리에서 뽑은 독으로 화살촉이나 창 끝에 발라 무기를 만들기도 했다. 투구꽃은 관상용으로도 좋다. 독특하고 큼직한 꽃모양새와 시원한 보라색 꽃송이가 눈을 ..
이쁘고 건강한 집에서 하룻밤, 그리고 가볍게 아침으로 먹은 누룽지~ 체크 아웃하면서 한컷~ 차는 풍경소리에 세워두고...... 곰배령으로 길을 떠나다~ 산림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하루 방문 인원 제한, 풍경에서 미리 예약신청해준 입산허가증을 받고~ 관리센터 옆에 있는 자작나무 인형, 산행에 필요한 지팡이를 빌려주고 대여료를 받고 있다. 인형이 안고 있는 통에 성의껏 넣어달라고.... 계곡으로 작은 폭포가 기분좋은 노래를 하고, 자작나무는 노랗게 옷을 갈아입었다. 보호수 쪽버들의 오랜 자태~ 사진인듯 그림인듯~ 제2관리센터에서 입산허가증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가을이 내려 앉은 곰배령 가는 길-이쁘다. 곰배령 가는길 중간쯤에 있는 강선마을~ 마음을 담아 걷는다. 계절을 받아안으며 걷는다. 곰배령에 가까울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