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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집에 일 좀 해놓고 4시 근처에 출발한 딸을 엄마는 오래 기다리셨나보다. 5시 조금 넘어 도착한 딸이 반가운 엄마는 왜 이렇게 못오나 한걱정했다고 신이 나셨다. 중도실명 10여년, 이제 엄마의 기억은 10여년 전 당신이 자유롭던 그 시절까지에 머물러있다. 오늘도 엄마는 오랜 기억을 끌어올려 맞장구쳐 줄 딸에게 풀어놓는다. 아주 또렷하게 기억해내는 엄마의 지나간 일상들, 너무나 멀쩡한 엄마, 전혀 찾을 수 없는 치매?끼. '집에 필요한 살림살이들 니가 다 해줬잖아. 세탁기, 선풍기, 뻐꾸기시계, 전자레인지, 싱크대, 장농...... 자개장농은 ㅇㅇ이네가 새거 사믄서 버린다기에 얻어온거여. 지금은 장농에 좋은 건 아니어도 이불이 그득하지만 그땐 이불이 없어서 손님이 오면 고민이었어. 한번은 원주 고모부가 와..
미세먼지 대중강연 장재연 교수님의 미세먼지 바로 알기 특강에 참여했다. 시청 중회의실은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만큼 참석자들로 넘치고.... 30년간 미세먼지를 연구해 온 학자로서 미세먼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일반적 인식을 바로잡는 것에서 시작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강의는 끝이 났다. 퍼포먼스하는 활동가들~ 염태영수원시장- 인사 한 말씀 ※아래는 2019년 3월 8일자 '한겨레21' 기사 일부를 옮겨온 것입니다. 미세먼지는 정직하다 -장재연교수와 한겨레 21이 나눈 미세먼지 이야기 [한겨레21] 장재연 아주대 교수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최고 한국에 깨끗한 공기는 욕심 대책은 대중교통 이용, 노후 석탄 발전소 폐쇄 등 오염원 감소뿐 마스크 쓰지 말라는 ‘미세먼지 전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