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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분꽃나무 Viburnum carlesii 인동과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잎지는 떨기나무로 2m정도 자란다. 잎은 둥근 달걀 모양이고 뒷면에 털이 많다. 잎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 무렵 지난 해 나온 가지 끝이나 한 쌍의 잎이 달려 있는 짧은 가지에 취산꽃차례로 모여 달리는데, 옅은 황백색이나 옅은 자홍색을 띠는 통꽃이고 향기가 있다. 분꽃을 닮은 곷이 피어 분꽃나무라고 부른다. 열매는 약간 긴 원형이고 9월에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익는다. 분꽃나무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로워 관상용으로 적합하다.
나무수국 Hydrangea paniculata 수국과 일본원산의 잎지는 넓은잎 떨기나무. 잎은 마주나거나 3개씩 돌려나며 타원형이다. 잎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7 ~ 8월에 가지 끝에 큰 원뿔모양꽃차례가 달리고, 무성꽃과 양성꽃이 한 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백색이지만 약간 붉은빛이 돌기도 한다. 정원수나 관상용, 경계식재용으로 이용하며 목재는 나무못(목정)이나 세공용으로 쓰이며 나무껍질은 제지용의 풀을 만드는 데 쓰인다. 아파트 정원을 걷다가 주먹만한 꽃이삭을 달고 있는 나무수국을 보았다. 가느다란 가지 끝에 매달린 커단 꽃이삭이 바람에 낭창인다.
꽃이 지고 난 뒤~ 씨앗이 맺혔다. 펜스테몬 Penstemon digitalis 질경이과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여러 원예종이 있다. 줄기와 잎이 자주색으로 화단에 심기 좋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난다. 잎자루가 없는듯 줄기를 감싸며 달린다. 줄기 끝에서 원추꽃차례로 5-6월에 걸쳐 흰색꽃이 핀다. 꽃부리 끝은 입술모양으로 갈라져 있고 윗입술꽃잎은 두갈래로, 아랫입술꽃잎은 세갈래로 갈라져 꽃이 핀다. 생식력없는 수술이 달려있다. 화단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월동이 가능하다. 전세계에 250여종이 있는데 북아메리카 서부에 주로 분포한다.
개양귀비(꽃양귀비) Papaver rhoeas 양귀비과 관상용으로 심는 두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며 우상으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적색이지만 여러 가지 품종이 있으며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린다. 봉오리는 밑을 향하다가 꽃이 필 때는 위를 향해 핀다. 꽃받침조각은 2개이며 녹색이고, 가장자리는 백색이며 겉에 털이 있다. 꽃이 필 때 떨어지며 꽃잎은 4개가 서로 어긋나게 마주나기하고 다소 둥글다. 수술은 많으며 씨방은 거꿀달걀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암술대는 방사형이고 꽃대에 퍼진 털이 있다. 줄기 전체에 털이 있다. 과고 생태원에서 처음 본 꽃, 봉오리가 작은 달걀정도여서 놀랐던 꽃~ 일반적으로 본 개양귀비는 이렇게 크지 않았는데 커도 너무 크다. 이틀이 지나 다..
자주목련 Magnolia denudata var. purpurascens 목련과 중국 원산의 잎지는 큰키나무로 백목련과 자목련의 교잡종, 관상용으로 심는다. 어린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빽빽하게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달걀모양으로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광택이 있는 담녹색으로 잎맥에 털이 약간 있다. 꽃은 4~5월에 가지 끝에서 핀다. 꽃잎의 겉은 연한 홍색을 띤 자주색이고 안쪽은 백색이다. 다른 목련류처럼 꽃잎이 6장이나 바깥 꽃받침 3장이 흡사 꽃잎 같아 9장으로 보인다. 3개의 꽃받침 조각은 꽃잎보다 약간 작으며 일찍 떨어진다. 수술은 4-50개정도. 꽃잎은 모양이 서로 비슷하며 달걀형에 가깝고 약간 육질이다. 열매는 곧거나 구부러지고 씨앗은 타원형 붉은색이다.
대상화 미나리아재비과 Anemone hupehensis 중국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전세계에 120여종이 있다. 우리나라엔 12종 1변종이 있으며 땅속 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번식한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높이 50-80cm정도 자라며 9-10월쯤 줄기 끝에 연한 홍자색 꽃이 핀다. 수술과 암술이 많고 꽃밥은 노랑색이다. 암술이 열매로 성숙하진 않는다. 속명 Anemone 는 고대 그리스어 anemos(바람)에 여성 접미사 -one가 붙어 '바람의 딸'이란 뜻으로 바람꽃속을 가리킨다. 대상화-서리를 기다리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