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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칠보산 길섶에서 마주친 국수나무다. 꽃이 지고 난 뒤 열매가 맺혔다. 5월 중순쯤 하얗게 피어나 길섶을 향기롭게 하더니 여리여리한 열매를 맺었다. 국수나무 Stephanandra incisa 장미과 우리나라 함경남북도를 뺀 전국에 살고 있는 잎지는 떨기나무. 산골짜기의 습기있는 그늘진 곳이나 밭언덕의 양지쪽에서 잘 자라며 수림 속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며 전체 잎은 3갈래로 갈라지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핀다. 원뿔모양꽃차례는 새가지 끝에 달리고 수술은 10개로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원형 또는 거꿀달걀형으로 잔털이 있으며, 9월 ~ 10월 중순에 익는다. 염료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줄기와 잎을 잘게 자른 뒤 ..
야광나무 Malus baccata 장미과 산지에서 자라는 잎지는 큰키나무. 중부지방에 자생.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모양이고 표면에 윤기가 있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잔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잎자루는 길며 털이 없다. 양성꽃으로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이며 꽃자루는 털이 거의 없다. 꽃받침조각은 털이 없고 꽃받침통에는 털이 있다. 꽃잎은 타원형이며 암술대 밑에 털이 있다. 암술대는 보통 5개이며 드물게 4개이다. 열매는 9월 ~ 10월에 붉은색 또는 노란색으로 익으며 열매의 끝에 꽃받침이 없다. 하얀꽃이 많이 피어 밤에도 빛이 난다 하여 야광나무라 한다. 남편의 유년시절 삶터였던 수리산에 4식구 아주 조심스레 다녀오다. 산골짜기 길섶에 눈부시게 피어있던 야광나무 하얀꽃~
이쁘고 건강한 집에서 하룻밤, 그리고 가볍게 아침으로 먹은 누룽지~ 체크 아웃하면서 한컷~ 차는 풍경소리에 세워두고...... 곰배령으로 길을 떠나다~ 산림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하루 방문 인원 제한, 풍경에서 미리 예약신청해준 입산허가증을 받고~ 관리센터 옆에 있는 자작나무 인형, 산행에 필요한 지팡이를 빌려주고 대여료를 받고 있다. 인형이 안고 있는 통에 성의껏 넣어달라고.... 계곡으로 작은 폭포가 기분좋은 노래를 하고, 자작나무는 노랗게 옷을 갈아입었다. 보호수 쪽버들의 오랜 자태~ 사진인듯 그림인듯~ 제2관리센터에서 입산허가증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가을이 내려 앉은 곰배령 가는 길-이쁘다. 곰배령 가는길 중간쯤에 있는 강선마을~ 마음을 담아 걷는다. 계절을 받아안으며 걷는다. 곰배령에 가까울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