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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국수나무 열매 본문
칠보산 길섶에서 마주친 국수나무다.
꽃이 지고 난 뒤 열매가 맺혔다.
5월 중순쯤 하얗게 피어나 길섶을 향기롭게 하더니
여리여리한 열매를 맺었다.
국수나무
Stephanandra incisa
장미과
우리나라 함경남북도를 뺀 전국에 살고 있는 잎지는 떨기나무.
산골짜기의 습기있는 그늘진 곳이나 밭언덕의 양지쪽에서 잘 자라며
수림 속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며
전체 잎은 3갈래로 갈라지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핀다.
원뿔모양꽃차례는 새가지 끝에 달리고 수술은 10개로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원형 또는 거꿀달걀형으로 잔털이 있으며,
9월 ~ 10월 중순에 익는다.
염료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줄기와 잎을 잘게 자른 뒤 30분간 끓여서 염액을 얻을 수 있다.
매염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으며
철에 대한 반응은 느리지만 각각의 색이 독특하여 좋다.
붉은빛을 내는 데 좋으며 반복 염색하여 짙은 색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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