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들깨칼국수 (1)
소소리바람이 불면~

동생이 서울 병원에 왔다. 산청에는 직장이, 삼송에는 집이, 서울에는 동생이 치료받는 병원이 있다. 녹록치 않은 우리네 삶의자리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자신 좀 돌봐달라는 온몸의 아우성에 동생은 아주 스펙타클한 동선으로 수도권과 아랫녘을 2주에 한번씩 넘나든다. 한가위 휴가?에 직장이 있는 아랫동네에서 손목수술을 받으며 예약을 늦춰놨던 이번 서울 병원행~ 병원에서 만나 집사서 이사한 후니네도 들러볼겸 삼송으로 같이 가기로 했다. 답십리, 처음 가는 길이라 내비가 알려주는 대로 말잘듣는 아이처럼 고분고분 따라간다. 우면산터널을 빠져나오면서 도착예정시간은 고무줄처럼 계속 늘어나고, 아무래도 답십리, 병원 근처인듯 한데 내비가 수상하다. 아무것도 없을 듯한 넓은 공사 가림막 지역으로 자꾸만 나를 보낸다. 가보면 ..
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2021. 10. 11.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