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롯데백화점 (2)
소소리바람이 불면~
년전에 고관절수술을 한 동생이 정기검진차 병원에 왔다. 마침 동생의 아들 생일에 며칠 앞서 병원예약일이 잡힌터라 올라온 길에 아들.며느라기랑 미리 생일축하밥을 먹으려던 동생 계획이 이쁜 며느라기의 코로나 확진으로 울집에서 하루 묵어 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큰아들이 외출하면서 카드를 건네준다. '같이 점심 못먹어서 죄송해요. 이모랑 맛있는 것도 드시고 필요한 것도 사세요.' 아싸! 좋다~!!! 코로나 때문에 방콕하던 우리를 위해 콧바람도 쐴겸 나가자. 숸역 롯데몰로 동생과 운동삼아 실실 걸어가기 - 동생에게 온전한 역세권 삶터 자랑질?~ ㅍㅎㅎ 바람도 제법이고 걷기 좋은 날씨다. QR코드 인증없이 들어간 롯데몰은 코로나로 방콕? 하며 참고 있던 사람들이 다 쏟아져 나왔는지 북새통, 통로에 마련된 놀이기구..
이사하고 달포 정도가 지났다. 짐들이 대강 정리되고 자리를 잡으며 싱크대 수납장 다 열어보지 않고도 그릇을 찾을 만큼 부엌살림 자리도 익숙해졌다. 컴터 인터넷을 떠돌다가 미색 예쁜 냄비를 만났다. '윤스테이'라던가 TV프로그램에 나온 냄비라나~ 에델코첸? 이름도 특이하다. 독일어 에델스탈(edelstahl스텐레스강)과 코첸(kochen요리)을 합성해 에델코첸으로 이름지었다는 냄비- '고급진 스텐레스 요리도구' 뭐 대강 이런 뜻이 아닐까? 여튼 이쁘다. 그리고 무심하게 시간은 또 흐르고, 수원역 근처로 이사 오고 롯데몰에 두번 째 갔던 날, 이번엔 마트가 아닌 백화점에서 외투도 한번 걸쳐보고 구두매장도 기웃거리고, 가방도 보고 갑자기 시간많은 아줌씨가 되어 백화점을 돌았다. 그러다 광고용사진이 아닌 실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