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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나가사키여행 마지막날, 후쿠오카 호텔에서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햇살도 좋고, 하늘도 파랗고, 모든 것이 다 좋다. 아마도 미카사강이었지? 강을 끼고 높지 않은 건물들이 단정하게 서 있다. 길동무님들이 욕심껏 가방을 채울동안 후다닥 쇼핑몰을 돌아보고, 몇몇 길동무님들과 길 건너 베이사이드 플레이스를 산책! 베이 사이드 플레이스를 걸으며 바다가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한다. 저 커단 크루즈는 일본 하카타항에서 어디로 달리려 멈추어있는 걸까? 파란 바닷물결과 파란 하늘 사이에 서 있는 빨강 포트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저 전망대에 오르면 기분좋은 커피 한잔 들고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겠지. 그럼 꽤 분위기 날 것 같아~ 머릿속으로만 그리는 행복한 그림, 우린 집으로 돌아가는 뱅기를 ..
후쿠오카 시내의 밤거릴 보면서 20분 좀 넘게 달려 도착한 호텔, '호텔 몬테 헤르마나 후쿠오카' 일본에서 마지막날 묵을 우리집이다. 호텔은 전반적으로 아담했다. 엘베를 타고 올라가니 객실로 들어가기 위한 또 하나의 관문? 자동유리문이 있고~ 마침내 3일을 함께 한 방지기랑 머물 울방에 짐을 풀었다. 침대 세개가 나란히 놓여있는 작은 울방, 잠옷인지 아주 긴 셔츠형 원피스가 침대 위에 놓여있었다. 딸려있는 화장실은 아무리 축소지향의 일본이라 하더래도 참으로 작았다. 세면대를 중심으로 선채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면 반신욕을 할 정도의 작은 욕조, 왼쪽으로 돌리면 변기가 놓여있는게 다인 울나라 국민평형 아파트 32평 안방화장실 정도거나 그보다 작은~ 그래도 있을건 다 있는...... ㅎㅎ 아침 일찍 식당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