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베트남 (2)
소소리바람이 불면~
다낭2일차 호텔에서 가볍고 우아하게 아침을 먹고~ 미케(비치)해변에 도착, 대낮부터 맥주 한병으로 기분을 내다. 동생은 아이스아메리카노~ 나는 베트남 맥주~ 미사모형님에게서 득템한 파란 원피스를 입고 해변을 걷다. 정신놓고 해변을 걷다가 현지 가이드 짬의 '언니~ 빨리와요~' 호출을 받고 버스에 올라 썬자반도로 이동. 64m의 해수관음상이 그윽히 내려다보는 영응사(쭈어린응)에 도착. 영응사는 베트남사람들에게 '비밀의 사원'이라 불린다고 한다. 프랑스와 미군의 주요기지가 있던 다낭으로 자유를 찾아 오던 사람들이 다낭 앞바다에서 북베트남군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그때 탈출한 한 사람이 미국으로 건너가 고생끝에 성공한 뒤 2003년 이 영응사를 지었다고. 베트남이 개방되기 전이라 비밀리에 지어 '비밀의 사원' 비..
다낭1일차 다낭은 베트남 소수민족 참족의 언어로 ‘Da Nak(다나크)’라고 불렀었다고. ‘큰 강의 입구’라는 뜻. 실제로 다낭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큰 강은 서울의 한강과 같은 이름인 송한(Song Han, 한강)이다. 베트남은 몽골의 침입을 받았으면서도 인도차이나반도 중 유일하게 몽골이 정복하지 못한 나라였다. 그러나 1858년 프랑스 해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다낭은 프랑스에 점령되었고, 베트남 전쟁 당시 우리나라 청룡부대가 6년간 주둔하기도 했던 우리와 인연이 깊은 도시. 리무진버스 정류장 - 큰아들이 새로 사준 맘에 드는 캐리어 - 년전에 청년부 친구가 만들어준 세례명 택도 붙이고, 갑자기 바뀐 내 일정 때문에 예약날짜를 변경하고, 다음엔 여행사 사정(?)으로 여행상품이 변경되고... 우여곡절을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