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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끝끝내 서천 맛집이라는 '소문난 칼국수'집을 찾아 해물칼국수를 먹고 서천주민들의 속상한 말 말 말들이 고함치는 펼침막 잔뜩 나붙은 신서천화력발전소를 빙 돌아달려 도착한 마량리 동백나무숲~! 바다를 향해 나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료를 낸다. 어른 1명당 1,000원, 이제 500년을 장하게 살아온 이쁜 동백이를 만나러 갈수 있다. 누군가가 떨어진 동백꽃을 출입문 살 사이에 꽂아놓았다. ㅎㅎ '마치 여기 동백이가 있소' 하는 것 같다. 출입문을 통과하면 서천마량리 동백나무숲 안내판이 있고, 바로 '동백나무숲 가는길' 팻말을 볼 수 있다. 팻말이 가리키는 대로 걸어가면, 1965년 지정된 천연기념물169호라는 기념비와 함께 동백나무숲이 펼쳐진다. 서해바다로 삐죽 뻗어나온 마량리 도둔곶 야트막한 동산 ..
이불 속, 꼼지락거리며 게으름 피우기~ 비는 내리고, 온몸은 괜스리 노곤노곤하다.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다. 그러나 오늘(2018. 3. 15.)은 거사가 있는 날, 애써 몸을 일으킨다. 약속은 9시 30분, 진행방향에서 집이 맨끝에 있는 내가 거점마다 한분씩 픽업하기로.... 비 내리는 성지는 고즈녘하다. 성지를 지키는 소나무 한 그루가 비안개 자욱한 산 위로 멋스럽게 서 있다. 경기옛길 - 영남길 중 영남6길 속, 은이성지 안내판 성지 전체 모습 김가항성당 천주당이라고 쓰여있다. 김대건신부님이 사제서품(1845. 8. 17.)을 받은 중국상해에 있던 철거된 성당(중국상해 정부 2001년 3월에 철거)을 은이성지에 복원하였다. 김가항성당은1628-1644년에 김씨 성을 가진 교우들이 김가항에 처음 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