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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물매화 Parnassia palustris 범의귀과 한국,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유럽, 몽고에 퍼져있으며 전국 산지의 산록에서 자라고 고산지대에서도 자란다.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하늘을 향하여 핀다. 꽃대는 털이 없고 능선이 다소 있으며 중앙부에 1개의 잎,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녹색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넓은 달걀모양이며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은 5개, 밖을 향한 꽃밥이 달리고 수술대는 처음에는 씨방에 기대었다가 교대로 밖으로 굽는다. 5개의 헛수술은 끝이 12-22개로 갈라지고 끝에 황록색의 선(腺)이 있다.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진다.

매발톱 Aquilegia buergeriana Siebold & Zucc. var. oxysepala 미나리아재비과 우리나라, 중국, 러시아에 퍼져있고 계곡과 풀밭 양지바른 곳에 자란다. 뿌리잎은 여러 장이 모여 나며, 잎자루가 길고, 2번 3갈래로 갈라진다. 줄기잎은 겹잎이며,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다. 꽃은 5~7월에 노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가지 끝에서 밑을 향해 달린다. 꽃받침 잎은 5장, 꽃잎처럼 보인다. 꽃잎은 5장, 노란색이며, 꽃받침 잎과 번갈아 늘어선다. 꽃잎 아래쪽에 거가 있는데, 끝이 안으로 구부러지고 밖으로 나온다. 수술은 많으며, 안쪽 것은 꽃밥이 없는 헛수술이다. 암술은 5개다. 성당다녀오는 길, 매발톱이 곱게 피어있다. 흰색은 처음보네.

떡쑥 Gnaphalium affine 국화과 전국 각지의 들과 산에 야생하는 두해살이풀.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쓰러지며 줄기잎은 어긋나기하고 주걱모양으로 끝이 둥글거나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져 원줄기로 흐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7월에 원줄기 끝의 편평꽃차례에 쌀알같은 황색으로 핀다. 줄기는 전체가 백색 털로 덮여 있어 흰빛이 돌며 곧게 서고 땅 가까이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져 포기를 이룬다. 떡쑥은 잎이 부옇게 털로 덮여 있고 쥐의 귀를 닮고 있으며, 꽃이 황색의 쌀알 같은 모양이라 누룩을 닮았다고 해서 서국초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이 풀로 떡을 만들어 먹어 떡쑥으로 불린다고~ 잘가꾸어진 외도의 한 구역에서 비맞아 맘껏 기지개를 켠 이 친구가 사람의 손길을 받은 다른 어떤 꽃보다 이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