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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좀은 여유로운 토욜 뜻밖의 수녀님 연락, 꽃을 사러가신다네. 꽃사러 갈 때 늘 함께 하시던 분들의 갠사정에 내게까지 차례가 온 것~ ㅎㅎ 하나로마트 수원점에 있는 꽃집으로 고고~ 오래오래 꽃을 볼 국화와 베고니아와 꽃기린을 트렁크에 옮겨싣고 꽃들의 안위를 위해 조신하게 운전~ 근데 이런~ 성당으로 들어오는 입구 언덕?이 나름 높았나? 조심했던 운전이 무색하게 트렁크에 잘 모신 화분이 뒤로 쏠리며 꽃기린이 부상을 입었다. 트렁크가 아닌 뒷자리에 놓았음 좌석이 받쳐줘 괜찮았을지도~ 어쨌든 새순 하나가 5cm 정도로 부러졌다. 에구 어쩔~ '에구 어쩔~'을 외치다 새로 나오는 잎도 예쁘고 부러진 순을 그냥 버리기도 모해서 집으로 모셔 왔네. 새로 나온 잎들은 빼고 줄기 부분만 재보니 약 5cm 정도~ 작은 줄..
새벽부터 서둘러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에 도착했다. 8시 45분 인천공항을 떠나 한시간 20여분 하늘을 날아 온 곳! 준비된 버스를 타고 사사오카 성당으로 가는 길은 아주 단정했다. 우리 사회에서 몇 년전까진 자주 들었던 용모단정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일본의 거리~ 11시 5분쯤 후쿠오카 공항에서 탔던 버스를 30여분 달려 큰길에서 내렸다. 가파르지 않은 언덕길을 실실걸어 오늘의 첫목적지, 일본도착 첫미사를 드릴 사사오카 성당에 도착! 사사오카 성당은 높이 솟은 십자가 탑과 입구에 있는 입간판만 아니면 성당인지도 잘 모를 외관을 하고 있었다. 성당 천정 가운데 하트는 예수님을 상징하고, 그 하트를 중심으로 곡선으로 뻗은 천정라인과 맞닿은 푸른 스테인드글라스는 성모님의 펼친 손과 푸른옷자락을 의미..
24차 교구성경잔치 수원교구는 해마다 10월에 성경잔치를 벌린다. 1993년 처음 시작할 때는 잔치가 아니라 경시대회였다. 1차 성경경시대회에서 11차까지는 왕림 가톨릭대학에서, 12차부터는 평택 효명중학교에서 잔치로 열린다. 울성당 선수(?)분들 모시고 1년에 1번씩 평택 효명중고교에 간다. 수원교구 200개가 넘는 본당중에서 올해도 우리성당은 성경경시 본당 단체부분 3등을 했다. 크게 티나게 준비도 안했는데~(이거 자랑임) 우리 조원솔대성당은 거의 10년 가까이 한부분이라도 꾸준히 상을 받아오는 상쟁이(?)본당이다. 효명중 본관 건물 앞에 서 계신 성모님 참가선수단 일부의 명찰과 참가자를 위한 기념품 명찰을 건네받고 있다. 잔치 시작 전 효명에서 나누는 담소 잔치 참여 기념사진도 한 컷 찍고~ 잔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