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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어제 엄마에게 가려했으나 묵주기도 성월 마무리 모임과 겹쳐 하루 미뤘다. 간단하게 간식을 챙기고, 부지런히 달려가는 길~ 면회 신청을 하자 사무장님이 코로나검사 키트를 건넨다. 이 좁은 바닥에 갑자기 10명이 넘게 감염자가 나왔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검사를 해야 하네요.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에고~ 어쩌다가 글케 많이 감염이 됐을까요?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도 아닌데.... 다행히 검사결과는 음성, 하마터면 엄마를 못볼뻔 했네~ ㅎㅎ 엄마가 방에서 천천히 나온다. 누가 왔게? ㅁ수니냐? 어떻게 알았어? 내가 ㅁ수닌줄 단번에 알고~엄마 아주 대단한데..... 지난주에 막내가 와서 좋았지? 막내가 보낸 사진엔 엄마가 눈도 번쩍 뜨고 환하게 잘웃던데.... 엄마는 막내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
딸을 막내고모라 여기던 엄마 생각에 다시 안흥으로 간다. 심하진 않지만 치매 환자인 엄마를 1인실에 모시고 있다는 부원장?말이 계속 마음에 걸려 오늘은 '엄마방을 한번 보여달라 제대로 요구하리라' 운전대를 꽉 잡는다.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고 엄마가 어떤 방에서 지내시는지 알 수 없었다. 면회를 신청하면 엄마는 휠체어를 타고 접견실?로 오시니 보이지도, 잘들리지도 않는 엄마가 혼자 누워 24시간을 보내는 쓸쓸한 방이 궁금해도 한번 둘러볼 방법이 없는 상황! 휠체어를 타고 나온 엄마는 힘들어보인다. 부원장?(원장부인)이 하는 말, '지난번 면회 때 뭐 드렸어요? 호두과자 반개랑 작은 음료 한팩(120ml) 밖에 안드셨는데..... 왜요? 몬일 있었어요? 체하셨는지 그날 밤에 토하고 힘들어하셨으니 오늘은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