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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성지 주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성주간의 첫째 날이다. 성지를 축성하고 행렬을 하는 동안 승리의 기쁨으로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재현한다. 이는 그리스도왕을 공경하는 승리의 행렬에서 가장 중요하며 모든 신자들이 참여한다. 이 미사로 우리는 성주간을 시작한다. 장엄한 미사 전에 성당 밖에서 행렬을 하거나 단순한 입장을 하여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한다. 가능하다면 회중은 미사를 드릴 성당이 아닌 장소(성당이나 경당)에 모인 뒤 미사 드릴 성당으로 행렬해 가는 것이 좋다. 신자들은 성지를 손에 들고 성가를 불러 주례자에게 인사한다. 주례자는 성지를 축복하는 특별한 기도로 예절을 시작해 성지에 성수를 뿌린다. 사제는 주님께서 입성하시는 복음 말씀을 봉독하고 간단한 강론을..
엄마의 상태에 따라 일상의 모든 계획들과 교대 날짜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 두 오빠네는 3차 백신접종 일정을 미루고, 나는 언제든 콜하면 달려가는 교대 대기상태다. 엄마는 여전히 드시질 못한다. 기특한 손녀딸의 팥죽으로 시작된 한숟가락, 클수마수의 기적은 딱 거기까지였다. 오빠들이 보내오는 소식에 이제 한숟가락씩이라도 드실 수 있나보다 마음이 놓이더니...... 마음(정신)에서 시작된? 음식거부가 이제 몸이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지켜보는 것 밖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눈물겹다. 애써 물 한모금 넘기는 것으로 버틴 엄마의 시간 열흘여~ 엄마의 섬망증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 엄마를 괴롭힌다. 연령회봉사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큰언니가 엄마 지원사격?차 어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