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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12월 27-28일, 엄마 본문
엄마의 상태에 따라 일상의 모든 계획들과 교대 날짜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
두 오빠네는 3차 백신접종 일정을 미루고,
나는 언제든 콜하면 달려가는 교대 대기상태다.
엄마는 여전히 드시질 못한다.
기특한 손녀딸의 팥죽으로 시작된 한숟가락, 클수마수의 기적은 딱 거기까지였다.
오빠들이 보내오는 소식에 이제 한숟가락씩이라도 드실 수 있나보다 마음이 놓이더니......
마음(정신)에서 시작된? 음식거부가 이제 몸이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지켜보는 것 밖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눈물겹다.
애써 물 한모금 넘기는 것으로 버틴 엄마의 시간 열흘여~
엄마의 섬망증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 엄마를 괴롭힌다.
연령회봉사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큰언니가 엄마 지원사격?차 어렵사리 시간도 냈고.....
엄마를 보고 설 집으로 가던 언니가 좀은 들뜬 목소리로 기분좋게 전화를 했다.
엄마가 다리가 많이 아프다고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다했다고...
글케 병원모시고 가서 영양제도 좀 놔드리고 하면 되겠다고,
오늘 너무 늦게야 병원가신다해서 시간이 안돼 오빠네가 내일 모시고 가기로 했다니 정말 다행이다.
그렇게 힘든 엄마의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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