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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년전에 고관절수술을 한 동생이 정기검진차 병원에 왔다. 마침 동생의 아들 생일에 며칠 앞서 병원예약일이 잡힌터라 올라온 길에 아들.며느라기랑 미리 생일축하밥을 먹으려던 동생 계획이 이쁜 며느라기의 코로나 확진으로 울집에서 하루 묵어 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큰아들이 외출하면서 카드를 건네준다. '같이 점심 못먹어서 죄송해요. 이모랑 맛있는 것도 드시고 필요한 것도 사세요.' 아싸! 좋다~!!! 코로나 때문에 방콕하던 우리를 위해 콧바람도 쐴겸 나가자. 숸역 롯데몰로 동생과 운동삼아 실실 걸어가기 - 동생에게 온전한 역세권 삶터 자랑질?~ ㅍㅎㅎ 바람도 제법이고 걷기 좋은 날씨다. QR코드 인증없이 들어간 롯데몰은 코로나로 방콕? 하며 참고 있던 사람들이 다 쏟아져 나왔는지 북새통, 통로에 마련된 놀이기구..
병원 일정?상 숸에 온 동생과 아들과 뭘먹을까~ 코로나로 배달음식을 생각하며 동생이 짜장면을 쏘겠다했지만, 바로 담날이 생일인 아들이 생일빵을 쏘겠단다. 우리야 좋지, 대환영이다!!! 파스타도 배달이 된다니 잠깐 배달을 고려하다가 편리함 뒤에 넘쳐나는 쓰레기를 어쩔거? 코로나 조심해서 잠깐 나갔다오자. 좀 이른 시간에 점심을 먹으면 사람들 많지 않을테니...... 도깨비 안나오는 커다란 빨강문을 밀고 들어가면, 바로 이쁜 장식을 한 대기실이 나오고, 넓은 홀이 펼쳐진다. '파스타팔리오 으뜸~'이라네! 너른 홀에 아무도 없다. 다행이다. C세트+안심스테이크 주문, 먼저 나온 식전빵과 탄산음료, 피클도 한접시 가득~ 뒤이어 나온 크루통 4조각이 들어있는 크림스프~ 구운 마늘이 별미인 맛좋은 샐러드도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