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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3월은 나름 굵직한 집안 행사로 바빴다. 3월 초 이사하고 짐정리도 못한 상황에서 그 주 토욜은 엄마 93회 생신, 코로나 상황에서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자식들이 음식 한가지씩 준비하는 포트락파티로 결정. 자식들의 준비로 엄마생신상은 푸짐하게 차려졌다. 엄마랑 생일이 같은 날인 나도 곁들이 잔치~ ㅎㅎ 올해가 내 환갑이라 형제자매들 함께 낄낄 우하하 웃으며 '환갑늙은이?' 축하도 받고 재미있는 엄마 생신이 끝난 1주일 뒤, 남편과 아들들 울4식구는 환갑여행 뱅기를 탔다. 스페인이나 터키로 가려던 계획을 코로나가 막아서고 아쉬운대로 해외?인 제주도 2박3일, 행복한 여행이었다. 하여 이사한 동네 꽤 괜찮다 평이 난 50년 넘은 중국밥집, 고등반점에서 식구들에게 밥을 대접하다. 식구들이 챙겨준 환갑여행에 ..
감자 Solanum tuberosum 가지과 남미 안데스 지역 원산의 여러해살이풀.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곡물로 대표적인 구황작물. 꽃은 6월에 5갈래로 갈라져 별모양의 자주색, 흰색으로 핀다.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땅 속에 있는 줄기마디에서 가는 줄기가 나와 알모양의 덩이줄기를 만든다. 감자는 1570년대 스페인이 남미 안데스에서 들여왔다. 처음 유럽에 도입되었을 때 나병을 일으킨다거나 성경에 없다는 이유로 악마의 작물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18~19세기 급격한 인구 증가로 세계의 인구 부양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감자는 싸고 실용적인 농작물로 자리 잡았다. 아일랜드는 영국의 곡물 수탈 때문에 곡물 대신 감자를 주식으로 삼았다. 19세기 말 감자 역병이 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