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약용식물 (2)
소소리바람이 불면~
수염가래꽃 Lobelia chinensis 초롱꽃과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전국 논두렁이나 습지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여 2줄로 배열되며 잎자루가 없다. 잎모양은 좁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8월에 연한 자줏빛이 도는 흰색으로 핀다. 꽃자루가 있으며 한 가지에서 1-2개씩 잎겨드랑이에서 나고 꽃이 필 때는 곧게 서지만 꽃이 진 다음에는 처진다.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꽃부리는 중앙까지 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길쭉하며 한쪽으로 치우쳐서 좌우 비대칭이 된다. 꽃잎은 깊게 갈라져 5장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2장으로 윗입술꽃잎은 좌우로 갈라져 마주보고 배치되며, 아래입술꽃잎은 세갈래로 갈라져 아래를 향한다. 수술은 합쳐져서 암술을 둘러싸며 암술대가 ..
투구꽃 미나리아재비과 Aconitum jaluense 대학친구들과 찾았던 곰배령, 곰배령으로 오르는 계곡 길섶에서 투구꽃을 만났다. 10월 말이라 꽃은 없고 열매뿐이다. 깊은 산골짜기에 사는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 속리산 이북, 중국 동북부, 러시아에 분포.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진다. 꽃 모양이 마치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머리에 쓰는 투구와 같아 이름이 투구꽃. 투구꽃은 '초오'라는 이름의 약용식물로 더 유명하다. 약재로 쓰는 덩이뿌리에 맹독성분이 있어 전문가의 처방 없이 복용하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뿌리에서 뽑은 독으로 화살촉이나 창 끝에 발라 무기를 만들기도 했다. 투구꽃은 관상용으로도 좋다. 독특하고 큼직한 꽃모양새와 시원한 보라색 꽃송이가 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