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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쑥부쟁이 Aster yomena 국화과 우리나라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쑥부쟁이류는 양지바르고 물이 잘빠지는 절개지나 언덕 또는 척박지에서 잘 자란다. 생장력이 왕성한 들풀이지만 그늘진 곳에서는 좋고 실한 순을 기대할 수 없다. 대체로 가뭄에는 강한 편이다. 양지쪽이면 건조한 곳이나 습기가 있는 곳이나 가리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긴타원모양으로 끝은 뾰족하며 밑은 좁아져 잎자루처럼 된다. 표면은 녹색이고 윤이 나며 거친 톱니가 있고 위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꽃은 7∼10월에 연한 자색(혀꽃), 노란색(통상화)으로 핀다. 머리모양꽃차례는 가지와 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밑동의 비늘조각은 녹색이고 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이다. 줄기는 녹색 바탕에 자줏빛을 띠며, 곧추서고 상부에서 가지를 친다. 세..
이테아 이테아과 Itea virginica 시장에 다녀오다가 아파트 정원에서 이 친구를 보았다. 처음 본 친군데 넌 누구니? 말도 걸어주며 어깨에 장바구니를 맨 채 쭈그려 앉아 사진을 찍는다. 꽃이름을 불러주고 싶을 때, 도움을 받는 모야모님들께 도움을 청하고 님들은 고맙게도 바로 이 친구 이름을 불러주셨다. 그렇게 찾은 이름 '이테아' 이름을 검색하니 저 먼나라 조립식 가구, '이ㅇ아'만 뜬다. ㅎㅎ 하여 모야도감의 도움으로 이 친구와 조금 더 친해지기- 북미동부 원산의 잎지는 키작은나무.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고 잎뒤 잎맥에 흰색털이 있다. 가을이면 오렌지-붉은색 단풍이 드는 이쁜 나무. 5-6월 쯤 가지 끝에 이삭꽃차례로 달콤한 향의 흰색꽃이 핀다. 꽃잎5장, 수술5개..
감국 Dendranthema indicum 국화과 우리나라 평남 이남 양지바른 산기슭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며 다섯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식물 전체가 짧은털로 덮혀있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은 10∼11월에 노랑색으로 핀다.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려 머리모양꽃차례를 이룬다. 꽃잎을 따서 씹었을 때 단맛이 나서 감국이라 한다. 감국과 산국이 가을을 온통 노랑으로 물들였다. 과고 생태원 낮은 언덕배기에 감국이 흐드러졌다. 노랑색 진한 향에 이끌려 곤충들도 부지런히 들락거린다. 감국은 예부터 우리 생활에 쓰임새가 많았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꽃은 향기가 좋아 차를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한다.
꼬리조팝나무 Spiraea salicifolia 장미과 잎지는 떨기나무로 산골짝 및 습지 근처에서 자라며,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음지보다 양지를 좋아한다. 해안지방에서는 잘 자라나 도심지에서는 보통이다. 다른 조팝나무와는 달리 골짜기의 습지에 잘 자란다. 잎은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발달했다. 꽃은 5월 말~ 9월 중순에 줄기 끝에서 큰 원뿔모양꽃차례로 핀다. 꽃대와 작은꽃대에 털이 많다. 꽃받침통은 거꿀원뿔모양으로, 5개로 갈라지며 각 갈라진 조각은 달걀꼴이다. 꽃잎은 분홍색으로, 거꿀달걀모양의 원형이며 수술은 꽃잎보다 길다. 칠보산 기슭 농수로 근처에서 이 친구를 만났다. 긴 수술이 분홍 꽃잎을 훌쩍 넘어나와 얼핏보면 털북숭이 꼬리같은~ 옛날 산골아이 학교 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