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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정말 오랜만에 시위? 현장에 섰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나름의 교육운동이 무위로 돌아갔다는 생각에, 이제 더 이상 사람에게 희망을 두지 않으리라 아픈 다짐을 하며 누가 건드리면 눈물 툭 터질 것 같은 몇 년을 살아냈다. 아니 나를 힘들여 죽여냈다. 사람이나 조직, 나라에 이르기까지 그 어디에도 맘둘 곳 없는 총체적 난국의 시대, 어쩜 멀쩡히 버티는게 더 기적일수도 있겠다 싶은 날들 속에서 그래도 살아낼 수 밖에 없는 날들이 켜켜이 쌓였지. 조직 집행위에서 듣게 된 영화어린이공원 주차타워 반대 연대활동~ 영화동살이('94-'97) 3년에 두아들이 다닌 유치원과 미술학원이 그 근처에 있었네. 작지만 큰 어린이공원~ 단독과 다세대 연립들이 빼곡한 동네에 유일한 녹지공간, 그곳에 주차타워를 짓겠다는 시의 발표에..
억새 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 벼과 우리나라 산이나 평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밑부분(엽초)이 원대를 완전히 둘러싸며, 잎몸(엽신)은 줄처럼 길쭉하며 가장자리의 톱니가 톱날같아 손을 베기쉽다. 잎혀(엽설) 위쪽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9월에 핀다. 소수(특징) : 소수 기부에 자주색 긴 털이 무리지어 나며, 1개의 불임소화와 1개의 임성소화가 있다. 포영 : 제1포영은 소수 길이와 같고 4맥, 위쪽에 짧은 털이 성기게 난다. 제2포영은 소수 길이와 같고 털이 없으며 3맥이 있다. 소화(특징) : 제1소화는 불임성, 제2소화는 임성이다. 호영 : 제1소화 호영은 소수 길이의 0.7배, 막질, 맥이 없다. 제2소화 호영은 길이 3~4mm, 막질, ..
이쁘고 건강한 집에서 하룻밤, 그리고 가볍게 아침으로 먹은 누룽지~ 체크 아웃하면서 한컷~ 차는 풍경소리에 세워두고...... 곰배령으로 길을 떠나다~ 산림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하루 방문 인원 제한, 풍경에서 미리 예약신청해준 입산허가증을 받고~ 관리센터 옆에 있는 자작나무 인형, 산행에 필요한 지팡이를 빌려주고 대여료를 받고 있다. 인형이 안고 있는 통에 성의껏 넣어달라고.... 계곡으로 작은 폭포가 기분좋은 노래를 하고, 자작나무는 노랗게 옷을 갈아입었다. 보호수 쪽버들의 오랜 자태~ 사진인듯 그림인듯~ 제2관리센터에서 입산허가증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가을이 내려 앉은 곰배령 가는 길-이쁘다. 곰배령 가는길 중간쯤에 있는 강선마을~ 마음을 담아 걷는다. 계절을 받아안으며 걷는다. 곰배령에 가까울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