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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황금연꽃바나나 Musella lasiocarpa 파초과 중국 운난성 지역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 꽃의 모양과 색깔 때문에 황금연꽃이라 이름이 붙었다. 햇빛과 물을 좋아한다. 여미지식물원에서 처음 만난 친구다. 일반 바나나는 꽃이 아래를 향해 피면서 바나나가 달리는데 이 친구는 꼿꼿이 서서 연꽃처럼 피어있었다. 황금연꽃이란 이름표만 있을뿐 어떤 정보도 없던 특이한 바나나꽃! 인터넷을 뒤져도 시원한 정보가 없다. 열매보다는 꽃과 잎이 주가 되는 식물이지 않을까하는 설~
별목련 Magnolia stellata 목련과 중국 원산의 잎지는 큰키나무. 잎은 긴타원형으로 어긋나며 잎자루는 짧다. 꽃눈과 어린가지에 털이 빽빽하다. 추위에 잘견디며 어떤 땅이든 잘자란다. 반그늘에서 꽃이 훨씬 오래핀다. 꽃은 흰색으로 3-4월에 피며 12-18개의 가느다란 꽃잎이 활짝 펴진다. 여러갈래로 갈라진 꽃잎이 별모양 같아서 별목련이라 부른다고~ 나무에 핀 연꽃이 이제 별까지 닮았다니 그 아니 고울까~. 내가 본 목련은 채 10종이 안되는데 목련 종류가 400여종이 넘는다니 놀랍다. 환갑기념으로 떠난 제주여행길, 여미지식물원에서 만난 별목련은 고왔다. 꽃잎 뒷면에 연분홍을 살짝 입은 가느다란 꽃잎이 봄바람에 하늘거린다.
연화바위솔 Orostachys iwarenge 돌나물과 우리나라 동해안(삼척, 동해)과 제주도 절벽 바위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잎은 모여나기하고 육질이다. 갸름한 주걱모양이며 끝이 뭉뚝하거나 둥글고 백록색이며 줄기잎은 어긋나기한다. 꽃대축은 곧추서며 아래부분에 잎이 빽빽히 있고 매우 많은 꽃이 달린다. 꽃은 10-11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자루가 짧다. 꽃 밑에 2개의 작은 포가 달리며 포는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꽃받침 길이의 약 2배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갈라진조각은 5개이며 수술은 10개, 꽃밥은 담황색이다. 씨방은 5개이고 암술대는 짧다. 강원도 동해안 및 제주도에 10곳 미만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는 많지 않다.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원의 현지내외 보전이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