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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호텔로 돌아오는 택시, 택시기사가 아주 떠들썩하다. 코빅19 시국 전 캐나다 여행 때 만났던 가이드 어수선(우리가 붙여준 별명)씨가 문득 생각났다는...... 아랍인과 관광객만을 위한 나라라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외노자로 사는 서러움을 며칠짜리 관광객인 우리에게 풀어놓는다. 거의 광분 수준~ ㅍㅎㅎ 한국에서도 일하려 지원했다가 인터뷰?에서 떨어졌다는데, 아~ 외노자가 막 들어오는게 아니구나...... 어쨌든 자신이 두바이에서 택시 운전을 하면서 겪은 2년간 설움을 다 풀어놓을 기세다. 같은 교통법규를 위반해도 아랍인과 외노자 사이의 차별이 엄청나다네. 벌금액도 심각하고. 클레임 세번이면 외노자들은 아랍에미리트를 떠나야 된다던가? 그래서 외노자들이 글케 친절한가봐~ 하긴 아랍에미리트에 살고 있는 인종 중 아랍..
두바이 프레임에서 택시를 타고 온전한 두바이의 과거를 만나러 알 파히디 역사지구로 달려왔다. 알 파히디 역사지구는 두바이 전통 집들이 보존되어 있는 역사가 깃든 장소! 두바이의 모래색을 닮은 베이지색의 아랍 전통 집들이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모여있는 중동의 역사와 문화, 두바이의 과거를 오롯이 볼 수 있는 곳이라니 다른 생각할 거 없이 일정에 추가. 좁은 골목마다 까페와 아랍음식 레스토랑, 문화센터와 갤러리, 모스크까지 모두 다 있다네. 하여 아랍에미리트 여행 결정이 난 뒤 열심히 구글링을 하며 아랍전통 건축물인 아라비안 티 하우스에서 브런치를 먹으리라 행복한 계획을 했었지. ㅎㅎ 근데...... 두바이 프레임에서 택시를 타니 20분 남짓 달려 지도에 표시한 지점에 택시가 멈췄다. 택시가 멈춘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