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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물매화 Parnassia palustris 범의귀과 한국,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유럽, 몽고에 퍼져있으며 전국 산지의 산록에서 자라고 고산지대에서도 자란다.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하늘을 향하여 핀다. 꽃대는 털이 없고 능선이 다소 있으며 중앙부에 1개의 잎,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녹색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넓은 달걀모양이며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은 5개, 밖을 향한 꽃밥이 달리고 수술대는 처음에는 씨방에 기대었다가 교대로 밖으로 굽는다. 5개의 헛수술은 끝이 12-22개로 갈라지고 끝에 황록색의 선(腺)이 있다.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진다.
아게라텀 Ageratum houstonianum 국화과 멕시코 페루 원산의 한해살이풀, 원산지에선 반관목성 여러해살이풀로 야생한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 흰털이 있고 곧게 선다. 꽃은 연보라색으로 실모양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핀다. 멕시코엉겅퀴(멕시코에서 오고 꽃모양이 엉겅퀴를 닮아서), 불로화(오랜기간 변함없이 피어있어서), 풀솜꽃(솜처럼 부드러워서)으로도 불린다. 특히 불로화는 속명 아게라툼 (Ageratum:그리스어, 늙지않는다, 나이를 먹지 않는다)에서 딴 이름. 화단용, 관상용으로 기른다.
주홍서나물 Crassocephalum crepidioides 국화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한해살이풀로 1950년경에 아프리카에서 들어온 귀화식물.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다. 아래쪽의 잎은 불규칙하게 깃모양으로 갈라지며, 긴타원모양으로 양면이 성기게 털이 있다. 위쪽의 잎은 좁은 긴타원모양으로 양 끝이 길고 뾰족하며, 성기게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며, 머리모양꽃차례는 모두 아래를 향하여 매달리며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혀꽃은 없고 대롱꽃은 긴 관모양으로 판통은 백색이며, 꽃의 끝부분은 주홍색이다.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지고 끈모양이며 끝이 가늘어진다. 밝은 빛을 좋아해 안정된 숲에서는 살지 못한다. 따라서 주홍서나물이 있는 숲은 자연성이 떨어지는 숲인 것. 주홍색 꽃이 피는데 서나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