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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때죽나무 Styrax japonicus 때죽나무과 황해도, 강원도,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제주도 등 주로 서해안과 중국, 일본, 대만에 분포하는 잎지는 넓은잎 키 작은 나무. 전국의 계곡이나 시냇가 주변 등의 물기가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뒷면에 털이 있으나 나중에는 맥의 겨드랑이에만 남는다. 총상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 2 ~ 5개 간혹 1개의 긴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종모양 꽃이 아래를 향해 달리며 꽃은 흰색으로 향기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끝이 둥글다. 꽃부리는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5 ~ 6월에 꽃이 핀다. 물고기 잡을 때 푸른 열매를 갈아서 물에 풀어 넣으면 물고기들이 잠시 기절하여 때(떼)로 죽은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 '때죽나무'이다...
아소가솔송 Phyllodoce coerulea 진달래과 유럽원산의 고산식물, 원예종으로 육종한 늘푸른 작은 떨기나무. 내한성이 강해 전국에 심을 수 있다. 가늘고 긴 잎은 끝이 약간 둥글며 빽빽히 난다. 잎표면 가운데 홈이 있다. 종모양의 앙증맞은 분홍색 꽃을 1년 내내 볼 수 있어 꽃보기용으로 인기가 높다. 묵은 가지끝 꽃줄기에 2-6송이씩 총상으로 달려 아래를 향해 핀다. 줄기와 꽃 겉면에 잔털이 있다. 가솔송은 가지끝에 뭉쳐 달려 아래를 향해 꽃이 핀다. 화성우리꽃식물원에서 만난 친구, 분홍색 종모양 꽃이 이뻐 한참을 묵삭였지. 이름표도 없는 꽃, 어떻게 이름을 불러줄까 고민하다 모야모 고운님들에게 신세를 지면 꽃이름은 불러줄 수 있겠다 싶어 사진 한컷 찍고 일어선다. 헐렁하게 자라있던 이 친구가 ..
꽃댕강나무 Abelia mosanensis 인동과 중국원산 댕강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발한 것으로 반상록 떨기나무. 1930년 일본에서 들어왔다. 꽃이 댕강 잘떨어지고 가지가 댕강 잘부러진다하여 꽃댕강나무라 부른다고~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다. 잎 겉면은 윤기가 난다. 꽃은 종모양으로 6-11월에 걸쳐 연분홍이나 흰색으로 핀다. 꽃부리 끝에 갈라진 꽃잎 5개, 꽃받침 5개, 수술 4개, 암술1개가 있다. 꽃이 진 뒤에도 꽃받침이 남아있어 꽃으로 보이기도~ 꺾꽂이로 번식한다. 공해에 강해 길가 생울타리나 화단에 심으면 좋다.
고욤나무 Diospyros lotus 감나무과 잎지는 큰키나무. 경기이남 햇볕좋은 양지에서 꽃과 결실이 잘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표면은 녹색이고 어릴 때는 털이 있으나 잎겨드랑에만 남는다. 잎뒷면은 회녹색으로 맥위에 굽은 털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연한 녹색이며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2 ~ 3개씩 한 군데에 달리며 수술은 16개가 있다. 암꽃은 꽃밥이 없는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꽃받침조각은 삼각형이며 꽃부리는 종모양으로 6월에 핀다. 감나무 대목으로 이용되며 목재는 가구재로 쓴다. 생물다양성 모니터링하며 만난 고욤, 땡글땡글한 열매만큼이나 꽃도 귀엽다.
자목련 Magnolia liliiflora 목련과 잎지는 큰키나무로 전국에 관상수로 심는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거꿀달걀형이고 턱잎은 가지를 한바퀴 둘러싼다. 양성꽃으로 4 ~ 5월에 잎보다 먼저 종모양의 진한 보라색꽃이 핀다.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이며 기부가 뒤로 젖혀지고 윗부분이 안으로 꼬부라진다. 꽃잎은 6개이고 겉은 짙은 자주색이며 안쪽은 연한 자주색으로 긴 타원형이다. 열매는 갈색, 종자는 백색 실 같은 씨자루에 매달려 나오고 10월에 성숙한다. 경남 범어사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가 현존하고 있다.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에 가면 목련 430여종이 자라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을 만든 귀화한국인 민병갑님이 엄마가 사랑하는 목련을 많이 심어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