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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10월 7일, 세상에 꽃이 이렇게 늦게야 피다니~ 개승마 Cimicifuga biternata 미나리아재비과 제주, 거제도, 지리산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잎은 자루가 길고 1회 3출하며 작은잎은 5~9개로 깊게 또는 얕게 갈라져 단풍잎과 비슷하다. 갈라진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만 잔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피며 겹이삭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배꼴이며 꽃잎은 넓은 원형이고 수술은 많다. 승마와 비슷하게 생겨서 개승마라고 한다. 큰개승마, 황새승마, 왕승마, 큰산승마라고도 한다. 과고 생태원 소나무 아래 단풍잎같은 잎들이 조밀하게 자라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진녹색의 꽃대가 쭉 올라와 꽃망울을 맺고 있다. 이름표가 있을까 싶어 살펴보니 '개승마'라는 표찰..
줄기의 얼룩무늬가 멋있다. 오~ 꽃망울 지난해 맺었던 열매꼬투리가 여전히 매달려 있다. 하얀 속살이 보이는 꽃망울-조만간 하얗고 뽀얀 꽃이 피겠다. 노각나무 Stewartia pseudocamellia Stewartia koreana 차나무과 갈잎큰키나무로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 전역에 심을 수 있으며 공해에도 강하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가장자리에 물결모양 톱니가 있다. 줄기는 껍질이 벗겨져 황갈색의 얼룩무늬가 아름답게 드러난다. 줄기의 고운 무늬 때문에 중국에서는 금수목, 즉 비단나무라 부른다. 계명대 강판권교수에 따르면 노각나무란 이름은 해오라기의 다리(鷺脚)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해오라기의 다리에 흐린 세로무늬와 작은 얼룩점과 나무의 얼룩무늬가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