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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개승마

babforme 2020. 7. 18. 21:55

 

 

 

 

 

 

 

 

 

 

10월 7일, 세상에 꽃이 이렇게 늦게야 피다니~

 

 

 

경기과고 생태원 개승마꽃

 

 

 

개승마

 

Cimicifuga biternata

 

미나리아재비과

 

제주, 거제도, 지리산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잎은 자루가 길고 1회 3출하며 작은잎은 5~9개로 깊게 또는 얕게 갈라져 단풍잎과 비슷하다.

 갈라진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만 잔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피며 겹이삭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배꼴이며 꽃잎은 넓은 원형이고 수술은 많다.

승마와 비슷하게 생겨서 개승마라고 한다.

큰개승마, 황새승마, 왕승마, 큰산승마라고도 한다.

 

과고 생태원 소나무 아래 단풍잎같은 잎들이 조밀하게 자라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진녹색의 꽃대가 쭉 올라와 꽃망울을 맺고 있다.

이름표가 있을까 싶어 살펴보니 '개승마'라는 표찰이 서 있다.

첫 사진을 찍고 나흘을 계속 찾았으나 꽃은 아직 피지 않고 있다.

한라개승마와 같은 모양의 꽃일까?

내일은 꽃이 피려는지......

 

 

오늘, 혹시나 싶어 개승마를 보러갔다.

오~ 흰색으로 핀 꽃과 연분홍으로 부푼 꽃망울들~

7-8월에 꽃을 피운다는 표찰의 설명과는 달리

개승마는 10월이 돼서야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꽃이 궁금해 7-8월을 거의 날마다 찾았건만 꽃은 피지 않고

동그란 열매만 맺혀 있어 꽃도 안피고 열매를 맺었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늦게 꽃을 피울지 모르고

어린 꽃망울을 씨앗(열매)이라 여긴거였구나~!

어쨌든 꽃을 확인했으니 반갑고 고맙다.

근데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결실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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