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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옆지기가 이번 한가위엔 2박 3일간 목포-통영-부산을 찍는 여행을 짜보란다. 오잉~? 웬 목포와 통영, 부산? 묻는 내게 뜬금포로 목포에서 케이블카를 타야한다고..... '몬솔? 해상 케이블카는 통영에서 타야지, 그리고 미륵산 정상에서 한려수도를 보는거야~' 내말에 들은척도 안하고 옆지기는 계속 목포 케이블카 타령이다. 근데 가만~ 목포와 통영, 부산을 2박3일에 찍자고? 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야~ 글지 말고 걍 목포, 통영으로 해요. 거리상 절대 불가능함다요. 부산은 따로 여행 계획을 짜서 나중에 가고. 한가위라 차도 무쟈게 밀릴텐데 몰라 통영에서 두시간 가까이 달려 부산을 간다규? '부산왔네~' 하고 걍 집으로 달려야 하는데 통영에서 부산가는 그시간만큼 집으로 가는게 낫지..... 목포 케이블카와 ..
바나힐 프랑스인들이 더위를 피하고자 고원에 만든 휴양지이다. 해발1487m의 산 위에 만들어져 있다. 프랑스 식민시절, 프랑스인 집에 고용(?)돼 있던 노예가 더위에 허덕이는 주인에게 선선한 바나힐에 대해 얘기한 뒤 프랑스인들이 현지 노예들을 동원해 지었다나. 얼마나 많은 노예들이 변변한 장비도 없이 제대로 난 길도 없는 그 높고 험한 산위로 건축자재들을 나르고 프랑스인 주인들이 편히 지낼 별장과 시설들을 지으며 힘들었을까~ 프랑스인들이 물러간 뒤 버려져 있던 그곳을 베트남의 대표 기업인 선월드가 테마파크로 조성했다고~ 오늘, 우리는 그 슬프고 아름다운 바나힐에 간다. 호텔을 나와 버스를 타고, 드디어 바나힐 케이블카 출발지에 도착~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다. 중국풍의 거대한 건축물~ 이 엄청난 건축물이 ..
꽃시계 근처에 나이아가라 수력발전소가 있어선지 송전탑과 전선이 어지럽다. 꽃시계는 1950년, 지름 약 12m 크기로 만들어진 시계이다. 약 3만 송이 정도의 꽃이 심어져 있으며, 꽃이 시들거나 해가 바뀌면 꽃을 교체한다.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대신 나이아가라공원(Niagara parks) 알파벳 글자를 넣었다. 시침과 분침은 목발모양으로 생겼는데 수력발전소를 민간으로 이양하는 과정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큰시계를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서였다고~ 원예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꽃시계를 관리한다고 한다. 나이아가라 수력발전소 대상화- 화려하다. 년전, 서유럽에 갔을 때도 있던 꽃이 북미에도~ 라벤더-이쁘다. 월풀 나이아가라 강의 물줄기가 90도로 급격하게 꺾여서 흐르는 곳으로, 강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