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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파리풀 Phryma leptostachya var. asiatica 파리풀과 전국 산지의 그늘에 잘 사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마주나기하며 잎자루가 길고 달걀모양 또는 삼각상 넓은 달걀모양이다. 맥 위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이삭꽃차례는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달린다. 꽃받침은 입술형이며 5개의 능선이 있고 뒤쪽 3개의 갈라진 조각은 가시처럼 되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꽃부리는 통모양입술로 윗입술은 얕게 2개로 갈라지고 아랫입술이 3개로 갈라진다. 2강수술 - 4개의 수술 중 두개는 길고, 두개는 짧은-이 있고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씨방은 1실이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있다. 씨앗은 끝부분이 갈고리 같아 다른 물체에 달라붙어 이동 번식한다. 뿌리..
지난해 봄, 과고에서 힘들게 꽃을 피워낸 노루귀를 발견한 뒤 자연스레 들락거리게 된 과고 생태원과 온실, 오늘, 과고 온실에서 이 녀석을 만났다. 오잉~? 넌 누구냐? 선인장? 이름표를 찾아보았으나 없다. 다른 친구들은 이름표가 있는데...... 코로나19가 아니었음 그냥 바쁘게 지나쳤을 터, 코로나19로 멈춘 일상이 때론 새로운 이야기꺼리를 찾아내기도 한다. 지난해 봤던 이 녀석은 분명 한무리의 선인장~ 이렇게 커단 봉오리를 키워낼줄은 몰랐다. 풍선같은 큰봉오리! 꽃은? 시들기 시작한 꽃을 펼쳐보다가 다른 선인장(?) 아래서 핀 커단 꽃을 발견했다. 몸체(줄기)에 견줘 엄청난 크기의 꽃봉오리와 꽃, 놀라워라~ 모야모 고운님이 이 녀석의 정체(?)를 기꺼이 알려주시고, 나는 또 하나의 생명체와 눈을 맞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