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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해피트리 (2)
소소리바람이 불면~
울집 식물친구들 햇살 나들이~
며칠 집을 비웠다 돌아와 보니 해피트리 잎이 이상하다. 물이 부족했나 싶어 물을 주고 이틀이 지나도 아니네, 어디 아픈가? 잎들을 들춰보다 세상에나~ 이게 뭐야? 가루이에 진딧물? 딱딱하고 깡마른 해피트리 잎 뭐 먹을게 있다고 저리 자리들을 잡았누~ 밖에서 마음껏 바람에 흔들리며 비도 맞고, 햇살과 눈부신 사랑도 나눠야 하는 애들을 사람 좋자고 집안에 꽁꽁 가둬두니, 참 살아도 산게 아니겠구나, 그러니 이렇게 병치레도 하지. 급한대로 발코니 작은 창도 활짝 열어 바람도 쐬어주고 아쉬운대로 수도물 샤워를 시킨다. 수도물 샤워를 시원하게 끝낸 해피트리와 동백에 약을 뿌려주고 지켜보기! 무릇 사람이던 식물이던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살아가는 걸~!
푸르니 고우니 편지
2023. 5. 7. 16:25
대엽홍콩야자
베란다가 모두 확장된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더는 화분을 늘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1년을 잘 버텼는데 슬금슬금 화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대형 화분 해피트리와 대엽홍콩야자, 중형 화분으로 청페페와 몬스테라, 왁스플라워까지 옆지기는 5개의 화분을 스리슬쩍 데려왔다. 햇살 고운 창가 2인용 걸상 하나에 옹기종기 앉아 통통한 자태를 뽐내던 다육이만 품었던 거실 창가는 자리가 이제 없다. 다육이 걸상 양옆으로 해피트리와 대엽이를 세우고 몬스테라와 청페페를 눈치껏 끼워준다. 옆지기에게 화분 더 늘리지 말자며 한소리 하고는 다시 보는 대엽이, 근데 대엽이가 두고 봐도 이쁘다. ㅎㅎ
풀꽃과 동무하기
2022. 11. 13.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