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행궁정찬 (2)
소소리바람이 불면~
몇 달 전 ㅇ젤라 형님이 맛있는 밥집에서 밥을 사주셨다. 이름도 대단한 '행궁정찬'에서 받은 밥상은 정갈하고 맛있었다. 마침 밥상에 나오는 국이 미역국이라 이번 옆지기 생일 때 식구들과 와야겠다 1순위 밥집으로 정해놓았다. 목요일이 생일이라 서울서 퇴근해 오는 작은아들이 코로나19로 단축된 밥집 영업시간을 맞추기도 힘들고 4식구 같이 밥시간을 맞추어 전주 토요일 미리 축하밥을 먹기로~ 주말엔 예약을 안받아 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예약없이 가면 대기등록하고 기다렸는데 휴가철이라 그래도 다들 어디로 떠났는지 기다리지 않고 밥상을 받을 수 있었다. 간장꼬막정식 2인과 행궁진찬 2인을 주문하니 진찬은 4인 모두여야 한다고..... 오잉? 모 특별한게 있나보다. 우린 다시 간장꼬막정식 2인과 행궁정찬 한우불고기정..
ㅇ젤라 형님이 톡을 주셨다. 서천나들이에 운전하느라 애썼다고 맛있는 밥을 먹자신다. 쭈꾸미와 동백숲을 품은 서천나들이에 함께 했던 ㅇ녜스 형님과 셋이 찾은 밥집, 수원청개구리 포럼 때 한번 와본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 참 오랜만에 왔다. 이곳에 이런 밥집이 생겼는지도 몰랐는데, 여기와서 밥을 먹다니~ ㅇ젤라형님은 맛있는 밥집을 참 많이 알고 계신다. 예약이 꽉차 예약을 못했다며 걍 가서 대기번호를 받자는데...... 행궁정찬? 밥집 이름에 행궁이 들어있다. 유리로 된 출입문에 써 있는 '정조의 뜰 그리고 희망'이라는 부제에 다시 붙은 설명, '정조의 아버지에 대한 효심과 백성에 대한 애민 정신이 여기 수원에 깃들다.' 밥집 사장님 철학이 참으로 대단한 듯하다. 그런 마음으로 이 밥집을 찾는 모든이를 대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