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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나가사키여행 마지막날, 후쿠오카 호텔에서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햇살도 좋고, 하늘도 파랗고, 모든 것이 다 좋다. 아마도 미카사강이었지? 강을 끼고 높지 않은 건물들이 단정하게 서 있다. 길동무님들이 욕심껏 가방을 채울동안 후다닥 쇼핑몰을 돌아보고, 몇몇 길동무님들과 길 건너 베이사이드 플레이스를 산책! 베이 사이드 플레이스를 걸으며 바다가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한다. 저 커단 크루즈는 일본 하카타항에서 어디로 달리려 멈추어있는 걸까? 파란 바닷물결과 파란 하늘 사이에 서 있는 빨강 포트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저 전망대에 오르면 기분좋은 커피 한잔 들고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겠지. 그럼 꽤 분위기 날 것 같아~ 머릿속으로만 그리는 행복한 그림, 우린 집으로 돌아가는 뱅기를 ..
새벽부터 서둘러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에 도착했다. 8시 45분 인천공항을 떠나 한시간 20여분 하늘을 날아 온 곳! 준비된 버스를 타고 사사오카 성당으로 가는 길은 아주 단정했다. 우리 사회에서 몇 년전까진 자주 들었던 용모단정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일본의 거리~ 11시 5분쯤 후쿠오카 공항에서 탔던 버스를 30여분 달려 큰길에서 내렸다. 가파르지 않은 언덕길을 실실걸어 오늘의 첫목적지, 일본도착 첫미사를 드릴 사사오카 성당에 도착! 사사오카 성당은 높이 솟은 십자가 탑과 입구에 있는 입간판만 아니면 성당인지도 잘 모를 외관을 하고 있었다. 성당 천정 가운데 하트는 예수님을 상징하고, 그 하트를 중심으로 곡선으로 뻗은 천정라인과 맞닿은 푸른 스테인드글라스는 성모님의 펼친 손과 푸른옷자락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