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1, 삼척-곰치국

코로나19 때문에 설 명절에도 가능한 한 집에 있어야 하는 상황,

설 연휴 시작 바로 전날, 급하게 아들이 식구톡방에 의견을 구했다.

"리조트 숙박권 있는데 반납할까요? 날짜가 설 전날입니다."

코로나 확산될까 5인이상은 만나지 말라는데,

강원도 잠깐 가는 건 괜찮지 않을까~어쩌고 저쩌고......

4식구 의견이 분분,

남편이 결정을 내린다. "걍~ 설 때 우리가 쓰자."

 

하여 경제를 위해 일정부분 움직임도 필요하다고 당위를 찾으며

설 전날 속초로 출발,

지난 여름 전아무개쪽 광복절 집회에서 시작된 코로나 확산에 

못이룬 환선굴 탐방을 하기로.....

 

출발이다~ 고민은 이제 끝~!

점심먹기전, 잠깐 삼척 솔비치 앞 바닷가에 서다

겨울 한철에만 먹을 수 있다는 곰치국~ 가격이 제법 ㅎㄷㄷ~

벽면 하나가득 '사인'액자-유명한 분들이 많이도 다녀갔다는~ ㅎㅎ

방송 탄 사진도~

점심을 먹고 다시 바닷가에서.....

 

그런데 헐~ 문제가 생겼다.

삼척으로 한참 달릴즈음

아들회사 ㅇㅇ사무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본사 포함 전 직원 검사하라고 연락이 온 것~

설 연휴라 단축된 보건소 업무는 이미 끝났고.....

 

삼척 바닷가 근처, 나름 유명하다는 곰치국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어짜피 내일에나 검사가 가능하니 

계획대로 지난 여름, 못한 환선굴 탐방을 하러 동굴지역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