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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야기

엄마 면회- 6월 23일(큰오빠네)

babforme 2022. 6. 26. 23:27

큰며늘과 기분 좋은 한때-늘 이렇게 웃으세요, 엄마~

오늘은 엄마가 유난히 작아보인다. 옷색깔때문인가?

어쨌든 엄마가 큰오빠네와 즐건 시간을 보내신것 같아 좋다.

어제는 아랫집 석봉할머니와 안젤리나, 레지나(영자)님이 다녀가셨다고

큰아들 . 며느리에게 또렷하게 말씀도 잘하시고 컨디션이 아주 좋으신듯하다.

엄마가 머무는 세상에서 한별이는 눈도 안내린 상터에 살고 있고,

논에 벼 벨 일이 많아 아침, 점심도 거른채 일을 하셨다니 엄마가 부자여서 그것도 참좋다. ㅎㅎ

'그래도 엄마~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니 끼니는 챙겨드시면서 일하시구요,

타작해서 곳간이 꽉 차면 작은딸도 쌀 한가마니 주세요.

하얀 입쌀밥해서 잘익은 김장김치 쭉쭉찢어 엄마랑 같이 먹게요~'

널어놓은 벼가 많아 밤 늦게까지 일을 하고

모자라는 일손에 5살 정도 되는 애들까지 나와 벼걷는 일을 하느라 야단이라니

엄마는 지금 어디쯤의 기억을 풀어내고 계신걸까?

엄마의 아버지 유재석(외할아버지)이 오늘은 엄마의 남편이 돼도

오늘 엄마는 큰아들 내외와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 한껏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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