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6월 12-3일, 강릉동치미막국수 본문

엄마 이야기

엄마면회-6월 12-3일, 강릉동치미막국수

babforme 2022. 6. 18. 19:15

이제 펜션에서 1박2일을 엄마와 함께 한 시간이 마무리되는 시간!

엄마를 요양원에 모셔다드리고 우리는 모두 원주로 왔다.

큰오빠네 들러 잠깐 쉬고 원주 맛집중 하나라는 막국수집에서 점심을 먹는다.

 

식구들이 모여앉아 있다.
동치미막국수와 얼큰차돌국밥

막국수는 동치미국물과 국수가 따로 나왔다.

들깨가루 듬뿍 머리에 인 막국수에 달걀과 김가루가 고명으로 함께 나오고,

국수가 잠기도록 동치미국물을 붓고 설탕을 1티 넣으라고~

예전 홍천에서 비빔막국수를 먹을 때도 이렇게 스스로 양념을 하게 하더니.....

큰형부와 작은오빠는 얼큰차돌국밥을 먹으며 말그대로 얼큰함에 땀을 벌뻘 흘린다.

공기밥 추가는 밥솥에서 알아서 덜어다 먹는 시스템.

오늘 점심은 큰형부가 크게 쐈다.

형부요, 맛있게 잘먹었슴다요. 나중에 또 사주삼요. 맛있게 먹어드릴게~ ㅍㅎㅎ

 

점심도 먹고, 달달구리 커피까지 마셨으니 이제 정말로 서로의 삶의 자리로 돌아갈 시간,

원주를 잘모르겠는 외지인?들이 원주민에게 내비가 작동하기 전 차머리 돌릴 방향을 묻는다.

'돌아가서 바로 형제회비 통장 톡에 올릴게요. 회비입금 잘해야 내년에 뱅기탑니다.'

이제 엄마와 우리들의 남은 시간을 자연스레 즐기기로 한다.

이길이 우리 모두가 걸어야 할 길임을 받아들이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