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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야기

엄마면회- 10월 25일

babforme 2023. 10. 29. 17:34

지난주엔 엄마 컨디션이 그닥이었지.

오늘은 어떠실까?

요양원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는 또다시 공사중이다. 

 

청명한 가을날, 요양원 정원에 가을이 담뿍 내려앉았다.
엄마 간식, 비싼? 파랑포도와 삶은 고구마, 호박떡

 

오늘 엄마는 이상하다. 면회실로 나오실 때부터 기운이 하나도 없는~

딸이 왔구나 하다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잠이 드는 엄마,

마치 기면증환자같다.

지난 목요일 면회 때는 깨끗한 화장실을 찾느라 마음이 바쁘시더니

금요일 코로나와 독감예방접종 계획이라던 요양원측의 설명대로 예방접종을 하신 엄마는

병든 병아리처럼 맥을 못춘다.

좋아하는 커피를 가져왔다는 딸말에 '커피줘~' 하다가 잠속으로 빠져드는 엄마다.

결국 그 좋아하는 커피도 한잔 못드시고 엄마는 잠에 빠져 방으로 들어가셨다.

어르신들 예방접종하면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요양원 설명을 들으며 끝내는 짧은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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