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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야기

엄마면회-11월 2일

babforme 2023. 11. 4. 23:37

오늘은 옆지기랑 엄마에게 간다.

한가위에 엄마를 보러갔던 옆지기가 한달이 좀 넘은 오늘 엄마에게 간다고 연차를 냈다.

열심히 달려달려 요양원에 도착, 오잉~ 엄마랑 순덕언니?가 면회실에 나와계신다. 

반가운 신부님도 계시고 안흥성당 교우님들도 몇 분이 함께 오셨네.

아~ 엄마랑 순덕언니 봉성체가 막 끝난 상황~

정말 다행이다. 엄마가 봉성체를 하실수 있었구나. 치매를 앓고 계신 엄마의 인지능력 때문에 고민만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상황에 놀라워 신부님과 안흥성당 교우분께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하고 허둥대기만 했네. 

 

봉성체를 오신 안흥성당 신부님과 교우님들~ 신부님의 눈웃음이 인자하다.
엄마간식
기분이 아주 좋은 엄마

오랜만에 성체도 모시고 신부님과 교우들도 만났으니 이미 기분이 하늘을 나르고 있는데

딸과 사위 더하여 커피도 왔으니 엄마가 얼마나 좋았겠어~ ㅎㅎ

 

커피를 마시는 엄마
사위랑 손을 잡고 사위가 하고 싶은말, 하는 말을 듣고 있는 엄마

옆지기가 믿는 그분과 엄마가 믿는 그분이 분명 같은 분인데 왜 이렇게

옆지기는 안타까워할까? 어떻게 '우리만~'을 고집하는 걸까?

치매노인 장모에게 진심담아 전하는 얘기끝에 엄마가 웃으며 하는 한마디,

좋구만~ 근데 내가 바보조청이라 잘몰라~

ㅎㅎ 오늘도 장모의 의문의 1승!

 

주모경우로 기도하는 엄마
엄마와 딸과 사위와 한컷~!

 

봉성체시간부터 시작된 엄마의 면회시간이 길어지며 힘이든 엄마를 위해

주모경을 바치는 엄마의 기도를 끝으로 면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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