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췄던 주일미사 시작 2020. 5. 3.

2월24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미사가

질본이 제시하는 조건에 맞춰 준비를 하고 4월 30일 재개됐다.

 

5월 3일, 5월의 첫주일이며 부활4주간

두달 열흘(70)만에 성당문이 열렸다.

 

 

작은아들 베드로가 수습직원 딱지 뗀 기념으로 사준 운동화를 신고

70여일만에 성당엘 간다.

4월 15일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좀더 공정하고 정의로워지길 바라며

투표할 때 그 간절함으로 처음 신었던 운동화,

아껴두었던 운동화를 꺼내신고 오늘은 성당으로 간다.

 

드뎌 성당이다~

 

 

성당에 들어가려면 이 바코드가 있어야 한다.

혹시 어딘가에 숨어있을지 모를 코로나19를 추적하기 위한 방법,

일전에 우리구역 반장님이 전해주셨다.

 

 

성당입구에 노랑색 대기선이 1m간격으로 표시돼 있다.

 

 

대기선에 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오면

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재고,

 

손소독을 한 뒤, 표시선을 따라 들어가

 

바코드로 '나'를 확인한다.

 

그리고 화살표를 따라가면,

 

3층 대성당이다.

자리마다 지그재그로  흰색 점이 붙어있다.

흰색점이 붙어있는 곳에 앉으면 거리두기 자리배치가 완성된다.

 

미사 강론중~

 

모두 마스크를 하고 지그재그로 떨어져 미사참례를 한다.

 

 

 

미사 뒤 전례담당 구역이 계단과 출입구 모든 문의 손잡이를 깨끗이 닦아

다음 미사를 준비하고~

 

 

미사를 끝내고 한봉지씩 받은 부활달걀,

그래 아직 부활주간~

코로나19는 부활전례도 방송미사로 드리게 했지.

사람만을 위해 함부로 대했던 자연환경,

이제 더 늦기전에 사람은 자연환경과 공존을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할때에야 우리는 코로나19에서 온전히 부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