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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늦은 점심을 거하게 먹고 4*4,000=16,000원을 내고 손에 넣은 고씨동굴 입장권! 얼러리여~ 근데 이게 몬일? 표를 사고 바로 들어가는게 아니었네. 동굴보존과 원활한 관람을 위해 15분 간격으로 40명씩 차례대로 들어가니 입장 10분전쯤 동굴 앞으로 가 있으라는 안내와 함께 '입장시간 : 16시 45분'이 선명하게 찍힌 입장권을 내민다. 1시간 좀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 이 더운날씨에 어디서 무엇을 할까 둘러보다 매표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춤해 있는 아프리카미술박물관으로 고고! ㅎㅎㅎ 우리처럼 시간이 애매한 이들도 박물관 관람에 한몫 할터, 한시간 남짓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사설 박물관인 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나름 자리를 잘 잡은 것 같다. 고씨동굴 오는 길목에 서 있는 표지판을 보며 무슨 박..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오늘 나들이의 목적지, 고씨동굴로 고고씽~! 영월 고씨굴(寧越 高氏窟)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에 있는 석회암동굴이다. 4억년 전부터 형성되었으며, 길이는 6.3 km에 달한다.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었다. 동굴 주변의 지질은 고생대 초기에 형성된 조선 누층군 막동석회암층(Omg)과 고성셰일층(Ogl)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동굴은 석회암 지층에 발달한 절리를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오랜 시간 석회암층을 녹이며 만들어진 것이다. 형태는 대략 W자를 크게 펴놓은 듯 하다. 동굴 안의 온도는 연중 15°C 안팎이며 수온은 5.3°C이다. 고씨굴 안에는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이 널리 분포해 있으며, 화석으로만 존재한다 믿..
엄마면회갔다가 영월고씨동굴로 나들이 가자는 남편의 글이 식구 단톡에 올라왔다. 갑자기 웬 영월고씨동굴? 동굴탐방을 좋아하는 작은아들을 배려한건가? ㅎㅎ 어쨌든 울 식구들 모두 '콜~!' 토욜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한다는 남편의 계획은 여러 이유로 한시간 정도 늦어져 9시 17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휴가철에 토요일이라 차가 많이 막힌다는 실시간 안내(티맵)를 받으며 남편이 운전을 한다. '동수원부터 막힌다니 티맵 추천경로로 가자~! ㅎㅎ' 그게 그걸 거 같은데 운전자 맘이지, 알아서 가소! 경수산업도로 오산방향으로 가다가 동탄으로 꺾어 처음으로 가본 길을 달린다. 큰길로 달리다가 좁은 길에 터널도 들어가고 여튼 처음 가본 길, 그닥 넓지 않은 우리나라인데 길 하나는 잘뚫려있다. 그렇게 돌고 돌아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