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영월 여행1- 3, 아프리카 미술박물관 본문
늦은 점심을 거하게 먹고 4*4,000=16,000원을 내고 손에 넣은 고씨동굴 입장권!
얼러리여~ 근데 이게 몬일? 표를 사고 바로 들어가는게 아니었네.
동굴보존과 원활한 관람을 위해 15분 간격으로 40명씩 차례대로 들어가니 입장 10분전쯤 동굴 앞으로 가 있으라는
안내와 함께 '입장시간 : 16시 45분'이 선명하게 찍힌 입장권을 내민다.
1시간 좀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 이 더운날씨에 어디서 무엇을 할까 둘러보다 매표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춤해 있는 아프리카미술박물관으로 고고! ㅎㅎㅎ
우리처럼 시간이 애매한 이들도 박물관 관람에 한몫 할터, 한시간 남짓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사설 박물관인
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나름 자리를 잘 잡은 것 같다.
고씨동굴 오는 길목에 서 있는 표지판을 보며 무슨 박물관이 이리 많지 놀랍더니 영월군은 ‘박물관 고을’이라네.
관광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정하고, 그 일환으로 박물관을 기획하고 유치해,
현재 영월군 내에는 20개가 넘는 크고 작은 공립 또는 사립 박물관이 운영중이라나~
이 아프리카미술박물관도 그렇게 세워진 박물관 중 하나!
2008년 영월군은 아프리카 문물에 관심과 조예가 깊고 문화, 토속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전임 외교관 조명행 전 나이지리아 대사에게 고씨동굴 앞에 있는, 폐교된 진별 초등학교 교사를 제공하고
조명행 대사는 ‘영월 아프리카 미술박물관’을 기획하여, 2009년 개관하게 된 것.
1전시실: 아프리카 부족의 전통 및 현대조각
나무, 청동, 상아, 흙으로 만든 아프리카 부족의 생활, 의식, 신앙과 연결되는 작품들 전시
2전시실 : 아프리카부족의 마스크(가면)
아프리카 미술의 모든 형태중 가장 뛰어난 조각품들인 여러 부족의 마스크를 전시.
2층 전시실 : 아프리카의 다양한 공예 문화품 전시
작은 박물관이라 40여분 후다닥 둘러보고 시간에 맞춰 고씨동굴로.....
긴 고씨굴다리를 건너 오늘 영월 여행의 목적지 고씨동굴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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