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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깡통시장에서 비빔당면으로 대강 아점?을 때운 뒤 밤식빵 하나 사들고 감천문화마을로 간다. 이번엔 자차 여행이 아니니, 아들이 깔아준 카카오택시 앱이라는 신문물?을 맘껏 향유해보기로 했다.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2-3분 정도 지나 우리가 있는곳으로 택시가 달려와 주는, 오~ 정말 새로운 경험이다. 택시가 내려준 감천문화마을은 잔치준비가 한창이다. 파란 하늘을 빼곡하게 메운 종이등이 골목길에 점점이 뿌려놓은 그림자를 밟으며 옆지기와 비탈진 골목길을 쉬엄쉬엄 걷는다. 감천문화마을 초입에 있는 작은 박물관에 들러 감천마을의 시작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듣고, 안내받은 대로 골목길을 따라 걷는다. 한국의 마추픽추이며 산토리니라는 마을을 내려다보며 이 비탈에 깃들어 살던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렇게..
분꽃 Mirabilis jalapa 분꽃과 원산지인 남아메리카에서는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 잎은 마주나기하고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밑부분이 다소 심장모양이며 털이 없으나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는 것도 있다. 꽃은 6~10월에 홍색, 백색, 황색 또는 여러 가지 색이 뒤섞여 핀다. 저녁부터 아침에 걸쳐서 피고 향기가 있다. 취산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며 꽃받침 같은 포는 녹색이고 5개로 갈라지며 꽃잎같은 꽃받침은 나팔꽃을 축소시킨 것 같고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진다. 5개의 수술과 암술대가 길게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둥글고 딱딱한 꽃받침의 밑부분으로 싸여 있으며 검은색으로 익으며 겉에 주름이 진다. 종자는 둥글며 배젖도 밀가루 같은 백색이다.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