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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깜장포도(캠벨포도) (1)
소소리바람이 불면~

오늘 후다닥 엄만테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옆지기와 두 아들 모두 출근을 한 뒤 엄만테 갈 준비를 한다. 지난주엔 싼~? 깜장포도만 가져갔으니 이번엔 비싼 파란포도와 깜장포도 두가지를 가져가볼까? ㅎㅎ 면회실로 나오는 엄마는 벌써부터 한껏 들뜬 모양새다. 'ㅇㅎㅎ~ 누가 왔데요? 글쎄 누가 왔을까요? 알아맞춰보세요.' 휠체어를 미는 요양사선생님도 엄마 기분에 따라 목소리를 높이고...... '엄마~ 잘지냈어요? 누가 왔게요? 누가왔을까? 딸이 왔나? 딸 누구? ㅁ수니가 왔겠지. 어떻게 알았어? 목소릴 들으면 알 수 있지. 오~ 목소릴 들으면 알 수있어요? 울엄마 집중력 으뜸인데~! ㅎㅎ 내가 목소릴 가만 들으니 너잖아~' 엄마는 ㅎㅎㅎ 웃으며 재밌는 표정도 짓고 참으로 신이 나셨다. '엄마~ 오늘은 비싼?..
엄마 이야기
2023. 9. 7.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