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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해미읍성과 해미성지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 어지러웠던 조선왕조 말기에 정치적 이유나 역사적 사건이 얽히면서 100여년에 걸쳐 일어났던 가톨릭 박해의 현장, 해미읍성으로 잡혀온 천주교우들은 그곳에서 고문을 받고 갇혀있다가 해미천 주변 성지에서 생매장당하거나 자리개질, 또는 웅덩이에 수장을 당하며 순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억지로 한가?해진 날들을 견디며 그 해미에 꼭 한번 가보리라 먹었던 마음! 예수마리아를 부르며 이름도 남기지 못한 채 생매장당한 순교자들이 잠든 곳, 해미성지에 왔다. 성지(순례지): 신자들이 교구 직권자의 승인 아래 특별한 신심 때문에 빈번히 순례하는 성당이나 그 밖의 거룩한 장소.(제 1230조) 교회법전이 말하는(제 1231조, 제1232조 참고)성지의 종류; 첫째, 교구장이 ..
연풍성지-김정민 스테파노신부님 연풍성지 키워드 1. 교우촌 1784년 말, 연풍지역에 작은 신앙공동체 생김. 1801년(신유박해)연풍의 신앙 공동체도 박해받음. 신유박해 뒤, 영남의 관문인 이화령과 새재를 넘어 새 은신처를 찾던 신앙인들이 경상도 지역으로 신앙을 전파시킴. 박해 때 나라가 신자들을 알아보던 방법-버선코 무릎꿇고 기도하던 신자들의 버선코가 바로 서 있지 않은 것이 증거. 포졸들은 신자들의 버선을 살펴보고 신자임을 확인한 뒤 미행해서 한꺼번에 교우들을 체포했다고~ 2. 순교터 1964년 교수형 형구돌 발견 - 절두산 성지로 옮김 1970년 다섯 순교자가 압송될 때 쉬어갔다는 복자바위(오성바위) 확인 1973년 절두산순교기념관으로 이전 1972년 두번째 형구돌 발견-경당 앞에 안치 3. 성 황..
이불 속, 꼼지락거리며 게으름 피우기~ 비는 내리고, 온몸은 괜스리 노곤노곤하다.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다. 그러나 오늘(2018. 3. 15.)은 거사가 있는 날, 애써 몸을 일으킨다. 약속은 9시 30분, 진행방향에서 집이 맨끝에 있는 내가 거점마다 한분씩 픽업하기로.... 비 내리는 성지는 고즈녘하다. 성지를 지키는 소나무 한 그루가 비안개 자욱한 산 위로 멋스럽게 서 있다. 경기옛길 - 영남길 중 영남6길 속, 은이성지 안내판 성지 전체 모습 김가항성당 천주당이라고 쓰여있다. 김대건신부님이 사제서품(1845. 8. 17.)을 받은 중국상해에 있던 철거된 성당(중국상해 정부 2001년 3월에 철거)을 은이성지에 복원하였다. 김가항성당은1628-1644년에 김씨 성을 가진 교우들이 김가항에 처음 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