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세계문화유산 (3)
소소리바람이 불면~
일본 가톨릭교회는...... 1549년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의 일본 도착으로 가톨릭 신앙이 전해졌다. 지방 영주의 개종 등에 힘입어 당시 신자수는 30만을 넘어서는 등 교세가 급성장했으나, 1587년 총집권자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제추방령을 내리면서부터 시작된 박해는 1614년에 에도막부(江戶幕府)가 금교령(禁敎令)을 선포한 이후 259년간 혹독하게 이어진다. 그렇게 일본교회는 침묵했다. 개화기 이후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숨어서 신앙을 이어온 신자들(가쿠레 기리스탄)이 발견됐고, 새롭게 교계제도를 갖추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교세는 16개 교구 신자 50여만명 정도~ 유명, 무명의 순교자를 모두 합치면 4~5만 명의 순교자가 하느님을 위해 생명을 바쳤다고 기록돼 있다. 수많은 순교자 중..
지난해 다시 일을 시작한 아우님이 점심이나 먹자고 연락이 왔다. 엄마의 건강상태에 맘고생?하는 나를 나름 위로해주려는 고마운 의도? ㅎㅎ 지난번부터 행궁동의 감자옹심이집 야그를 하더니 그곳에서 보자고~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감자 옹심이집 이름이 이쁘다. '수수한가' 밥집은 깔끔하고 시킨 음식은 맛있었다.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이 되면서 행궁동도 많이 바뀌었다. 구도시재생 사업을 거치며 차없는 거리에 걷기 좋은 동네골목길을 더하여, 까페와 음식점과 체험공방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사람들을 기다린다. 행궁동 그 골목길에 오늘 내가 있다. 수수한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아우님이 샀다. ㅎㅎ), 까페 행궁 그리다에서 행복한 커피를 마시고(이건 내가~ ㅎㅎ) 소소한 일상을 나누다 작은 선물 서로 건네주며 새날을 축복한..
2002년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낭, 다낭은 '큰강의 입구'라는 뜻.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 1923년 세워진 다낭대성당은 다낭지역을 관할하는 주교가 상주하고 있는 성당. 첨탑위 십자가에 수탉 풍향계가 있어 '수탉성당'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기서 수탉은 닭이 울기전 세번이나 예수님을 배신했던 베드로의 회개를 뜻한다고. 다낭에 가톨릭이 처음 들어온 때는 1615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때는 1923년. 분홍성당에서 동생과 한컷~ 번역기를 돌린 한글 안내문이 있다. : "친절하게 제발 기도나 다량의 시간 동안 방문하지 마십시오" 오잉? 몬말? ㅎㅎ 마당 한켠의 성모님 성당안에 우람하게 서있던 나무, 현지인 가이드 짬이 알려준 나무 이름은 '사케' 열매를 튀기거나 쪄서 먹을 수 있다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