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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햇살 좋은 10월의 어느날, 가을냄새 물씬나는 일월수목원에서 처음 본 커다란 보라색 꽃! 티부차이나 우르빌라나~ 이름도 아주 특이하다. 티보차이나 우리빌라나(티보치나) Tibouchina urvilleana 산석류과 브라질 원산 상록덩굴성 떨기나무 속명 Tibouchina (티보치나)는 원산지 토착어에서 종명 urvilleana(우르빌라나)는 프랑스 식물학자 이름에서 따왔다. 잎은 마주나며 짙은 녹색의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가 짧다. 잎맥이 두드러지며 정교?하다. 하루살이꽃이나 늦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는 보라색 큰꽃이 예뻐 공주꽃이라고도 부르는 꽃이다. 수술이 마치 낚시바늘처럼 휘어져 날카로워보인다. 붉은갈색을 띠는 줄기는 네모지고 많이 갈라진다.
아소가솔송 Phyllodoce coerulea 진달래과 유럽원산의 고산식물, 원예종으로 육종한 늘푸른 작은 떨기나무. 내한성이 강해 전국에 심을 수 있다. 가늘고 긴 잎은 끝이 약간 둥글며 빽빽히 난다. 잎표면 가운데 홈이 있다. 종모양의 앙증맞은 분홍색 꽃을 1년 내내 볼 수 있어 꽃보기용으로 인기가 높다. 묵은 가지끝 꽃줄기에 2-6송이씩 총상으로 달려 아래를 향해 핀다. 줄기와 꽃 겉면에 잔털이 있다. 가솔송은 가지끝에 뭉쳐 달려 아래를 향해 꽃이 핀다. 화성우리꽃식물원에서 만난 친구, 분홍색 종모양 꽃이 이뻐 한참을 묵삭였지. 이름표도 없는 꽃, 어떻게 이름을 불러줄까 고민하다 모야모 고운님들에게 신세를 지면 꽃이름은 불러줄 수 있겠다 싶어 사진 한컷 찍고 일어선다. 헐렁하게 자라있던 이 친구가 ..
삼지닥나무 Edgeworthia chrysantha 팥꽃나무과 중국 원산으로 물 빠짐이 좋고 토양 유기질 함양이 높으며 온도가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내한성이 약해 주로 남부지방에 심는 잎지는 넓은잎 떨기나무. 잎은 어긋나기하고 넓은 창모양이다. 잎 뒷면에 털이 있으며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와 복모가 있다. 가을철 잎이 떨어질 무렵에 가지 끝에서 1~2개의 꽃봉오리가 생긴다. 4월에 잎보다 먼저 둥글게 모여 노랑색으로 꽃이 핀다. 꽃받침은 통모양이며 4개로 갈라지고, 겉에 흰색의 잔털이 있다. 열매는 달걀모양의 작은 견과로 끝에 잔털이 있으며 6월 초에 익는다. 나무껍질은 회녹색, 털이 있으며 굵은 가지가 흔히 3개로 갈라진다. 가지가 3개씩 갈라지고 닥나무같이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쓴..
함수화(함소화) magnolia figo 목련과 중국 광동성, 동아시아 원산의 늘푸른 떨기나무로 대략 50여종이 있다. 향이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잎은 타원형으로 초록색이며 윤이 나고 두텁다. 꽃은 흰색 또는 아이보리나 연분홍으로 피며 6장의 꽃잎이 있다. 목련과 꽃중에서 가장 작은 3cm정도의 꽃을 피우며, 꽃봉오리는 갈색의 털이 빽빽히 난 덮개에 싸여 있다. 오후에 바나나와 바닐라가 더해진 것 같은 향이 진하게 난다. 향이 좋아 웃음이 난다하여 함소화라 부른다고도 하며 영어이름 banana shrubd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전남 신안에 자생하는 초령목과 닮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