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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입주선물 (1)
소소리바람이 불면~

동생이 입주선물이라며 청소기를 보내왔다. 입주까지는 아직 한달이 넘게 남았는데 급하게도 달려왔다. 후덜덜한 몸값에 늘씬한 자태, 네가 바로 늘어놓기만 하는 남자들도 청소하게 한다는 그 유명한 친구렸다! 배달된 청소기를 보며 큰아들이 말한다. '엄마가 이모에게 청소기 얘기 했어요? 근데 어떻게 알고 엄마가 마음에 두고 있던 그 청소기를 보냈지? 원래 자매들은 말 안해도 서로 글케 통해요?' 정말 나도 놀랍다. 동생에게 청소기 '청'자도 꺼내본 적이 없는데, 울집 올때마다 구석구석 뭉쳐있는 먼지가 걸렸었나? 친구이기도 한 대모에게 '다'로 시작하는 청소기 얘기를 듣기 전엔 그 청소기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가 재택하는 큰아들과 점심을 먹으며 '새집 이사가면 큰아들이 엄마 존 청소기 하나 사줘라'..
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2021. 1. 12. 19:51